빵의 위로
발라 지음 / 콜라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요즈음은 서평이벤트를 통해서 책을 보지 않고

고척도서관에서 이주에 한번 책을 빌려다 보게 되었다.

도서관에 가면 정말 많은 책 속에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모를때

최근 신간 코너에서 신간중에 눈에 띄는 책을 골라 보게 되었다.

그중에 눈에 띄던 책 <빵의 위로>

빵과 관련된 내용의 책이다.

그런데 그 안에 삶이 있고 철학이 들어 있다.

나도 모르게 빵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동안 내가 알던 빵이 아니라 그 안에

추억이 있었고 의미가 있었고 그리고 삶이 있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발라의 빵이야기 책은 또한 그림도 있다.

이쁘게 그려 넣은 그림.

빵과 잘 어울리는 그림을 보면서 책 속의 글을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된다.

그냥 책을 계속 보게 된다.

책을 보면서도 빵을 먹는 듯한 느낌이다.

이러다 살찔까 싶다.

입맛을 다시게 된다.

나가서 사 먹고 싶다.

이 책의 매력이 이거라는 거다.

고백하자면 나는 여태껏 백설공주가 만들던 그 파이가 당연히 '애플파이'일 거라 믿었다.

그런데 나중에 영상을 찬찬히 살펴보니 그릇에 담긴 재료는 사과가 아니었다.

궁금하기도 하고 당황스러워서 자료를 찾아보닌 백설공주가 만든 파이는 애플파이가 아닌

'구즈베리파이'라는 것이다. [P 224]

<빵의위로> 속에서 발견한 재미다.

작가가 정말 솔직하다.

그리고 궁금증도 많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책속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된다.

백설공주의 파이는 구즈베리파이였다니

궁금하지도 않았는데 알고 보니 새롭다. ㅋㅋ

앞으로 내 삶엔 또 어떤 새로운 사건들이 끼어들어

싫어했던 것들이 좋아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까.

그런 의미에서 삶이 이러진다는 건 어디선가 만날지 모를 즐거움을 기다리는 일이다. [P 296]

그렇다.

작가의 말처럼 또 어떤 새로운 사건들이 끼어들까?

그래서 싫어했던 것들이 좋아지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까?

즐거움을 기다리는 일

<빵의 위로>를 통해서 같은 생각을 해 본다.

좋은 책을 만난다는 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을 만난것 같은 기분이다.

즐거운 기분 그것이다.

<빵의 위로> 속 작은 캐릭터들 다시 볼수 있는 새로운 책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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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의 행복 1 민음사 외국문학 M
파우스토 브리치 지음, 이승수 옮김 / 민음사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아~~ 표지가 이렇게 생겼구나.

그냥 파란색 양장으로 책을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표지를 보니

알 듯 하다. 바티스티니의 마음이 ....

정말 친절하지 않은 책이었다.

처음 들어가는 글에서 뭐지?

뭘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지 싶었다.

아니면 번역이 잘 못 되었던 것일까?

에이... 책을 잘못 골라왔나 싶었다.

그런데... 그렇게 생각할 때 즈음

친절한 작가는 자신이 재수없지만 이쯤에서 책을 덮으면 안된다고 한다.

양해를 구하는 글을 써 놓았다.

앞으로 천천히 잘 읽어 보길 권한다.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철저하게 책을 읽는 독자에게 굉장히 친절한 작가를 만났다.

이즈음에서 이렇게 생각할 것이라는 것을 어찌 그리 잘 알아주는 건지..

그러다 보니 책에서 손을 놓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인 바티스티니가 어떻게 100일 동안 행복해 질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해 졌다.

철저하게 부모의 버림을 받은 190cm의 덩치가 큰 주인공이

아내 파올라에게 어떻게 용서를 받을지 사총사에서 삼총사가 되어 버린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수의사가 파올라와 맺어질것 같은 이 느낌은 뭘지...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책의 소제목이 [-100]으로 시작되는 부분부터

갑자기 주인공의 삶에 관혀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100일 동안의 행복 > 1권에서는 -59 까지 진행되었다.

단행본이었는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2권까지 있으니 2권도 찾아 보아야 겠다.

100일 동안 독자에게 친절한 바티스티니의 하루 하루를 만나 보고 싶다.

100일 밖에 살지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움이 크지만 스위스로 가서 안락사를 하려는

그가 생각을 바꿔서 자연치유식을 하면서 병에 맞서는 모습을 보고 싶고

특히 아내 파올라에게 용서를 받는 것 그리고 장인어른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다.

내가 만약 살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이 책을 보고 난 뒤 꽁꽁 숨겨져 먼 미래에 다시 보게 된다면 그때

어떤 생각을 했을지 한번 보라는 지시문 같은 페이지를 보면서

난 어떤 생각을 쓰게 될까 잠시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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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마스터 플랜 - 주요대학 15명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사례 심층분석
투모라이즈-S 대입진학프로그램 연구진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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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큰아이들 둘이 고등학교에 올라갔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표현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뭔가 이제부터 시작인 듯 하다

그런데 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

학생부를 잘 준비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

정말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아 있음을 알수 있었다.

그중에 투모라이즈-S 대입진학프로그램 연구진이 출간한 책을 보게되었는데

학생부를 잘 준비하여 학교에 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가 되어 있어서

준비를 하는데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총 10명의 연구진이 앞으로의 변화되어갈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정보를 어디에서 받아야 할 지 고민스러운 부모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좋은 대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한국의 아이들에게

대학이 중요한게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내는 것이 훨씬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공부는 세상을 넓게 이해하고,

특히 자신이 관심이 있어 하는 분야는 깊이 이해하고 경험하는 'T' 자형 배움입니다.

이러한 배움의 깊이는 지식의 양을 평가하는 지필고사 (중간/기말/수능시험)의 형태뿐 아니라,

수행평가와 면접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 종합평가의 형식으로 확대 될 것입니다 .

그것이 바로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7페이지)

가장 중요한 부분을 추천사에서 찾아내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공부는 세상을 넓게

이해하고 관심이 있어 하는 분야에 깊이 이해하고 경험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것과는 별개로

행사되어지고 진행되어지는 학교 공부의 끝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든다.

아이들이 자신이 원하는지도 모르는 공부를 하는 것에 회의가 들게 되는데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좀더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수시제도라고 하는데

아직 잘 모르는 신입고등학교 엄마에게는 무척이나

와 닿는 내용이었다. 사교육을 통해 잘하는 공부가 진정 잘하는 공부일까 싶다.

활동 증빙자료, 실제 면접후기, 학생 인터뷰 그리고 전문가 의견을 실어 합격생들의 고교 환경의

활동상황에 대한 이해 및 수시합불 여부까지 공개함으로써 전형적합 측면에서의 수시지원

전략 및 대학의 평가방식까지도 최대한 독자들에게 보여드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페이지11)

올해 대선을 시작으로 또다시 바뀔수 있다는 우려가 느껴지는 대입전형이다.

지금 책에서 보았던 내용들의 많은 변화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다시 정권의 바뀜으로 제도가 바뀌어

혼란이 가중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그 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면서

앞으로 성장해 나갈 공부 준비에 여념이 없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활동 증빙자료와 면접 후기, 인터뷰와

전문가의 조언등으로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말할 것도 없다.

다양한 전형을 알아보고 준비하여 아이에게 맞는 전형을 준비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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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 3
MODU 매거진 편집부.박경임 지음 / 가나출판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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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책이 잘 나와서 좋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작곡가, 작사가 그리고 프로듀서의 생생한 현장감을 맛볼수 있던

그런 책이었다.

k-pop과 한류가 흥행을 떨치자 덩달아 유명해 질수 밖에 없던 직업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진짜 진학. 진로. 직업 멘토링에 관한 책으로

리얼~이다. 진짜 REAL


책속의 주인공들은 '줌바스 뮤직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를 만날 수 있다.

첫장부터 눈에 띄는 글을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엑소의 그 유명한 <으르렁>의 프로듀서 신혁이었다.

어릴적 건반을 끄적이다 작곡을 하게 되었고

앨범도 발매하고 외국의 음악대학도 다녔다고 한다.

그만큼 굉장한 열정을 가지고 음악에 매진하다가

저스틴비버가 부른 곡으로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우연을 결코 그냥 오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노력의 여하에 따라 기회가 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외국와 우리나라를 오가는 프로듀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줌바스 뮤직그룹'을 설립했다고 한다.

음악을 위해서 노력할 자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활동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다양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작곡가로는 델리보이. 리먼. 리원의 인터뷰 형식의 글이 담겨 있다.

실제적으로 청소년들이라면 궁금해 할만한 질문들로 궁금증이 속속 해결이 되는 듯 하다.

음악을 하기 위한 전공을 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작곡가가 되어 있는 델리보이와 리원의 경우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바가 어딘가인지 몰랐을때 음악이 다가왔고

음악으로 성공할수 있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꼭 음악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음악가로 성공할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어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글들이라고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발레리나를 꿈꾸던 작사가 마플라이는 부상으로 발레리나를 접으면서 그동안

자주 접하던 책읽기를 통해 작가로 변신할수 있었다고 한다.

발레리나를 하면서 글을 쓰는 것은 어떠냐는 주변의 이야기에

그래볼까 하고 시작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소녀시대의 곡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섬세함이 돋보인다는 그녀의 글들은 작사가의 예민함을 이야기 한다.


음악가는 모든 면에서 예민할수 밖에 없다고 한다.

성공이나 실패냐의 두 갈래길에서 마음이 조마 조마 하고

엉덩이를 뗄수 없을 정도로 몰입과 배려 소통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만큼 힘든 길인 만큼 인내를 가지고 다가가야 하는 분야지만

성공을 하고 난 후에는 희열을 느낄수 있을 정도로 매력을 가진 분야라고 이야기 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예비 뮤지션을 위한 콕콕 멘토링에선 학과 정보와 직업에 대한 전망 그리고

관련된 직업에 대한 소개로 마무리를 한다.


뮤지션이 되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겐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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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둑 (별책: 글도둑의 노트 포함) - 작가가 훔친 문장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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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을 쓴다는 건 작가의 생각을 알리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작가가 훔친 문장들 글도둑 책을 접하고 나선 그 행동에 대해 방향성을
잘 잡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 자체는 글을 제대로 쓰기 위해 보조적 역할을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덕분이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 지 글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그리고
여지껏 읽었던 글들이 어떻게 그리 주옥 같은 책들로 나올수 있었는지
막연히 나마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글을 이제 제대로 써 보자.
작가는 유명한 작가들의 문장들을 훔치는 방법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제대로 글을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다가 다독을 하면서 찾아낸 문장들을
여러번 쓰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좋은 글귀를 찾아 냈다가 다른 곳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이용했다는데
공감하는 부분이며 내용이었다. 있어 보이는 이야기를 하다 보며 나 자신의 자존감도 높아지고
주변에서 대하는 부분도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글쓰는 활동에 자신감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문장을 따라 쓸 때는 많이 반복할수록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필사노트를 따로 제공하는 이유는 부담없이 따라 써 보자는 취지입니다.
독서를 하면서 발견한 문장이나 일상에서 떠오른 문장들도 함께 써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을 발견하고 따라 써 보는 방식이 글쓰기에 중요하게 적용되는지 알수 있었다.
책에다 직접 끄적 거리기 어려워 필사 노트를 준비해 준 센스도 높이 살만하다.
글을 쓰는 방법에서 익힐수 있는 방법까지 제시해 주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인다.



2주 동안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기 위해
2년 동안 노력한 것보다 더 많은 친구를 얻을 수 있다.
[카네기]


글을 쓸때 문장을 훔쳐서 내꺼화를 시키는 방법이 이 책의 목적이라고 하면
문장들을 찾아내는 능력 또한 필요할 것이다. 책속에서 위의 글귀를 찾아내고 앞으로 뒤로 글을
이어보는 훈련을 해 보았다. 작가는 계속적으로 글의 변형을 이끌어 내 보라고 주문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자신만의 글이 나온다고 이야기 한다.



독서도 하면서 어휘력도 넓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문장 자체를 통째로 외우는 것입니다.
혹은 자주 읽어서 외울 정도로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익숙해지면 어휘는 자연스럽게 내 것이 됩니다.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명사를 바꾸기도 하고 동사를 바꾸기도 하고 형용사, 부사를 바꾸기도 하면서
문장을 요리하는 과정을 겪어 보면 된다. 다양한 문장의 구사력을 나름 발견할수 있을 것이다. 필사 노트를 이용하여
글을 써보는 훈련을 책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해 보는 시간이 참으로 즐거웠다. 반복해서 쓰는 지루함이 없지 않았지만
한장 한장 넘기면서 새로운 것을 맞이할 때의 반가움은 하나 하나 쌓여가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작가 안상헌의 글은 참으로 재밌다. 글을 쓰는 방식도 즐겁다. 다른 책에도 관심이 가는 이유는 바로
그동안 원하던 이야기를 원없이 해 주는 현실성에 있지 않나 싶다. 이제라도 만난 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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