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이인혜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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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칭하고 싶은 이인혜의 책이 보고 싶은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된 도리로 정말 멋지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가 너무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릴 적 부터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던 이인혜의 뒷 배경에는 그의 엄마가 있었다.

어느 대학 교수님이라고 나오지는 않았지만 엄마는 자녀가 무엇을 원하게끔 가르쳤다는 내용이

머릿속에 각인이 될 정도였다. 사실 지금의 내 생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데서 오는 부담감이 솔직히 엄청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 혹은 아이가 원하도록 그것을 이끌어 나가고 해 나갈수 있도록 조언의 자리를 항상 잊지 않아야 하는 역할. 그랬기에 지금의 이인혜가 있는 것이었다.

매번 이것좀 해라. 이번 대회에 나가보자. 왜 싫다고 하니 너한테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 하면서 아이에게 협박을 해 댄 내 자신이 미워질 정도다. 아이 스스로 한번 해 볼까를 외치게 만들어도 꿈을 이루기 어려울 텐데 말이다. 조금은 반성해 본다.

뭐든 공부가 우선이 되다보면 솔직히 눈에 띄게 되고 그럼 자연적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 같다.

모든 면에서 탁월한 아이로 키우기 보다는 한가지를 뚜렷하게 할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목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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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대기 샘터 외국소설선 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김영선 옮김 / 샘터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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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대기를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벌써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머릿속에선 장면 하나 하나가 생각이 나다가도

어이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들을 보았기 때문인가

거부하고 싶어지는 맘이 가득하다.

짧게 표현하자면

정말 멋진 환타지이다.

과거 로켓을 쏘아올리기 얼마 안 되었을 것 같은데

레이 브래드버리는 그 로켓을 자가용으로 만들었다.

자가용 로켓을 타고 화성으로 향하는 가족들은 자신의 존재가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화성에 도착한후 로켓을 폭파해 버린다.

결국 이들은 화성인이 되는 것이다.

자녀들이 결혼을 하고 계속 거주를 하게 되면 이들이 화성인이 된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끼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물속에 비친 화성인의 모습은 바로 지구인이었던 것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화성으로 이주한 사람들

그러나 결국 고향을 떠나온 것에 대한 후회감...

이럴때 정말 좋은 표현하나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갑자기 커지더니 다시금 갈아앉았다

지구가 전쟁의 고통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가 결국에는 핵폭발로 인해 사라져 간다는 내용이다. 지금도 환경오염이나 오존층파괴로 인해 지구는 조금씩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데 작가는 결국 전쟁을 통해 지구가 멸망할 것을 이야기 한다. 이래저래 지켜야 할 지구가 사라진다고 생각해 봤을 때 정말 끔찍하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도 하고.....

 

화성에 대한 인간의 상상과 동경,

그 너머와 이후를 담은 SF문학의 걸작!

화성에 간 지구인, 화성을 지구처럼 변화시키려는 지구인,

그리고 화성에 번영과 악덕의 도시를 만들고 지구와 같은 재앙을 불러오는 지구인...

두개의 별을 오가며 치명적인 종말의 소용돌이로 빠져드는 화성과 지구의 운명

그리고 인류의 미래를 예언한 디스토피아 판타지

 

책 뒷부분에 써있는 내용을 옯겨와 봤다.

결국 지구인들에 의해서 화성도 사라져 간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화성인이 사라진 이유는 지구인들이 옮긴 병균 때문이다. 그것도 수두로~

하지만 화성인은 결코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지 않는다.

지구인이 가장 두려워 하거나 가장 보고 싶은 존재로 나타났다가

결국 지구인에 속해 버린다. 가장 두렵게 느껴지던 부분이다.

내가 가장 사랑한 사람의 모습이 진짜가 아니라 가짜라는 것이 판명이 되는 순간을

어떻게 견딜수 있겠는가.

 

화성연대기는 옴니버스 형태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화성인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각 패턴속에 주인공들이 다 다르다. 그래서 솔직히 좀 지루하기도 하고 연관성을 가져보려 노력을 해야 했기에 전형적인 판타지를 기대할수 없었다.

뭔가 낚인 듯한 기분.

그러면서 좀더 소중하게 다루어야 할 뭔가가 생긴 것 같은 기분.

화성연대기를 읽고 나니 복잡한 머릿속을 서서히 정리해야 겠다는 다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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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공부 머리 만들기 - 학교 공부 100% 적응 프로젝트
크레이그 폴먼 지음, 김원옥.김지현 옮김 / 타임북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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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상당히 두껍고 글씨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손에 잘 잡히지 않던 책

하지만 우리아이의 공부머리를 만들수 있다는 제목에서

꼭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네요.

아마도 우리아이 공부머리를 만들어야지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듯 합니다.

그래서 반성을 하죠. 또다시......

 

우리아이 공부머리 만들기를 읽어내려가면서

눈에 딱 띄는 장면이 하나 있었어요.

아이의 감성을 채워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것들을 해 주어야 아이의 인성 발달이 좋아진다는 사실이지만

채워주어야 할 것을 채워주지 못했을때 나타나는 것들이

상당히 치명적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예를 보면서도

우리 아이와 지금의 상태가 비슷하게 느껴져서 책을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작가는 그것을 적중해서 글을 쓴 것 같았어요.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선생님이 해야할 전략들을 보면서

다시금 고민에 휩싸입니다.

너무 많은 고민꺼리는 안겨주어서

힘들긴 하지만

아이의 공부머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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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3 : 확률.통계와 도형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3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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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그래도 수학이 참 재밌는 과목중에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었고

초등고학년이 되고 나서 중학생이 되었을때까지

수학이 너무 어려워서 손을 놓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 새록

여자아이들은 수학을 잘 못하기 때문에 내가 수학을 못하는 것을 합리화 시켰고

수학선생님이 여자분이면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정말 쉬운 수학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공부하기 정말 편해진 듯 해요.

다양한 교과관련 서적들이 쏟아져 나오고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를 이해할수 있도록 한편의 소설같이 글을 써 내려간

책들이 주위에 많이 있다는 사실이죠.

이번에 본 책도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인데요.

어떻게 수학을 놀면서 혼자할수 있을까요?

정답이 있을 수는 없겠지만

책의 내용을 빌리자면

세세한 설명을 통해 이해가 쉽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개인교사를 들이듯 책을 쉽게 이해하고 접할수 있는 맥락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이지요.

확실히 수학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 확률과 통계를 쉽게 읽어내려가면서

오호~ 이정도면 정말 쉬운데 하면서 술술 읽어내려가는 재미가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수학선생님이자 작가이신 이윤경 선생님의 새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첫단원이었는데 점점 뒤로 갈수록 설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를 모르겠다는 거죠.

아마도 배운지 너무 오래되기도 하고

수학문제를 손에서 놓으지가 꽤 되기 때문에

글만 읽어서는 도움이 안 된것 같았어요.

하지만 책을 우선 한번 쑤욱 읽어보고 나서

문제를 한번 풀어보고

정말 이해가 안 되거나

궁금한 사항이 발생되었을때

책의 내용을 생각해 내면서 다시 한번 훑어 보면

이해가 쉽게 되리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저의 딸아이가 수학을 무척 싫어하는데

책을 읽어내려가는 속도만 생긴다면

이 책 확실히 대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를 푼다기 보다는

한편의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이 들수 있게

책을 좀 읽혀봐야 겠어요.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3.확률.통계와 도형은

예비중학생과 중학생이 교과서를 보기 전에 먼저 보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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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이를 카리스마 있게 키우는 비결 29 - 지력, 학력, 체력을 키우는 아빠 효과
시미즈 가쓰히코 지음, 김남미 옮김 / 지혜정원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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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길다

아빠가 아이를 카리스마 있게 키우는 비결 29

제목이 긴 만큼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도 정말 많다.

 

많은 학교 관계자와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 취재를 한 결과

아빠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쓰게 된 책이라고 한다.

작가는 기자이다. 기자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한다.

자녀를 키움에 있어서 부모모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적으로 아빠가 노력함에 있어서 인성이 바른 아이로 자라날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책의 내용을 자세히 읽다보면

어느 양육서에나 나와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아이를 잘 키우고자 노력하는 부모라면 양육서를 한두권정도는 읽어 보았고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려 노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양육서에서 하던 이야기를 비슷하게 전개를 해 놓았고

결국 엄마에서 아빠로 변경된 사실만 파악하기만 해도

그동안 노력한 것을 또다시 노력해야 아이를 제대로 키워낼수 있다는 결론이다.

 

그래도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은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점점 커가는 아이들과의 대화는 자꾸 단절된다는 사실이다.

아빠의 노력이 필요로 하는 순간이 매번 있었는데

아빠는 돈버는 기계로 전락해 버리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전적으로 엄마의 책임이 크기 때문에 엄마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려고 한다.

책을 쥐어 주었을때 난 정말 좋은 아빠가 아니다라고만 하고 더 이상 책을 거부하는 모습도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이 책을 애들아빠가 보고 나서 느꼈으면 바랬는데

나의 목적이 실패(?)로 돌아가는 건 아닐지.....

시간을 두고 봐야할 듯 하다.

 

프롤로그에 있는 아이를 성장시키지 못하는 부모. 체크리스트

보고 한번 체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1. 가족 간에 큰 목소리로 활기찬 아침 인사를 나누지 않는다.

2. 아침에 빵을 먹거나 때로는 아침을 거른다.

3. 아이가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4. 아이에게 집안 일을 거의 시키지 않는다.

5. 아이가 하루에 두 시간 이상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한다.

6. 아이와 차분하게 대화하는 일이 적다.

7. 아이의 반 친구 이름을 다섯 이상 알지 못한다.

 

촏 20가의 질문이 있는데 7문항 중에서도 벌써 거의 해당이 된다.

반성하는 부분을 느끼게 되고

아빠만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 노력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것

다시한번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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