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능력의 소유자라고 칭하고 싶은 이인혜의 책이 보고 싶은 이유는 딱 한가지이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된 도리로 정말 멋지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가 너무도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어릴 적 부터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던 이인혜의 뒷 배경에는 그의 엄마가 있었다. 어느 대학 교수님이라고 나오지는 않았지만 엄마는 자녀가 무엇을 원하게끔 가르쳤다는 내용이 머릿속에 각인이 될 정도였다. 사실 지금의 내 생활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데서 오는 부담감이 솔직히 엄청나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 혹은 아이가 원하도록 그것을 이끌어 나가고 해 나갈수 있도록 조언의 자리를 항상 잊지 않아야 하는 역할. 그랬기에 지금의 이인혜가 있는 것이었다. 매번 이것좀 해라. 이번 대회에 나가보자. 왜 싫다고 하니 너한테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 하면서 아이에게 협박을 해 댄 내 자신이 미워질 정도다. 아이 스스로 한번 해 볼까를 외치게 만들어도 꿈을 이루기 어려울 텐데 말이다. 조금은 반성해 본다. 뭐든 공부가 우선이 되다보면 솔직히 눈에 띄게 되고 그럼 자연적으로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것 같다. 모든 면에서 탁월한 아이로 키우기 보다는 한가지를 뚜렷하게 할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 지금의 내 목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