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고프다
다니엘 뒤푸르 지음, 함수씨 그림, 이정은 옮김, 이기은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제목이 정말 확 끌리었습니다

정말 내게 필요한 내용이었기 때문이지요.

사람이 고프다.... 정말 사람이 고픈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사람이 고픈걸 갈구 해 보았던 사람은 다 공감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사람과의 관계로 상처입고 두 눈이 퉁퉁 불 정도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제게

이 책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게 해 주는 듯 합니다.


멘탈과 유기성

멘탈 붕괴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 뒤푸르 박사를 정말 찾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에 완전 몰입하게 되었어요.


앞부분에는 공감이 될 만한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마지막 부분에는 처방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입니다.


사람이 고픈 사람의 특성은 버림받을까에 대한 고민과 과대망상이라고 합니다.

멘탈에 의지해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유기공포를 겪은 사람 특히

태아에서 부터 버림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공포는 살아가는 내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어느 순간 나타나는 성격으로 변할수 있다고 합니다.


최면을 통해 과거와 과거로 넘어가다 보면 인식하지 못할것 같은 태아시절까지 언급이 되면서

버려짐에 대한 고통이 얼마나 큰가를 알게 되었어요. 가까운 곳에 최면을 받아 볼수 있는 곳이 있다면 저에게 있는 버려짐에 대한 고통은 언제 생겨난 것이며 왜 그런 상황을 겪어야 했는지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을 봅니다.


이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우울증이 되살아 났습니다. 공감이 되는 상황과 처방해 주는 내용에 나도 모르게 몰입이 되어 방법을 스스로 제안하고 벗어나기 위한 고민을 하게 되면서 우울증과 조우하게 되었습니다.

멘탈이 스스로 통제를 하고 유기공포에 관한 이야기가 어쩌면 저에게 스스로 옭아 매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조심스럽게 접근하여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책을 보면서 이렇게 우울해 본 적도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 다음의 세 단계를 거쳐 이루어진다.

1. 버림받았음을 인정하기

2. 버림받은 일에 연결된 감정을 인정하기

3.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권리를 스스로에게 허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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