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큰딸이 일어를 좋아하게 된 것이 언제부터 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니메이션에 관심을 보이고 보컬로이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던 그 즈음
그냥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 거겠지 했는데 일어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일어를 하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지 하며 저도
나름 아이를 위한 뭔가를 위해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30일 완성> 세나북스에서 출간한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30일 완성이면 최단기간안에 일어을 외우고 쓸수 있을 정도로 할수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했어요.
조금만 노력하면 일어가 단기 속성으로 할수 있겠지 했습니다.
물론 !! 일어를 조금 아는 분들 특히 우리큰딸 같은 경우에는 조금 쉬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문법편을 손에 쥐고 책을 들여다 보니 머리말에 쓰여 있는 조언이 되는 글을 보면
<기억>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억>을 좋게 하려면 필사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감정이 들어간 글을 계속 써 보면
나의 글로 되면서 언어를 익힐수 있다고 쓰여 있었어요. 또한 주기적인 반복을 한다면
언어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책속 본문을 들어가 보니
1일차 부턱 턱하니 막히네요. 비슷한 표현들 비교하며 이해하기로 시작하는 챕터 원에서 1일차가
~げ : `한 듯한 (조금 ~한 느낌이 드는, ~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모습)
(투수가 자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가) 일어로 쓰여 있고 써 보기만 하면 되는데
한자가 떡 하니 일어와 접목되어 있는 거죠! 뭔가 난감한 상황에 봉착한 듯한 느낌으로 책을 계속
펼쳐 보았어요. 한자를 쉽게 이해하기만 한다면 이 책이 순조롭게 공부하는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자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한자와 동시에 일어를 쓰고 외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느껴졌어요.
하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에겐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JLPT N2가 일본어능력시험의 가장 하위 단계라고 합니다.
일어를 배우고자 하는 생각해 본 분들에겐 분명 좋을 책으로 언어를 쉽게 익힐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되요.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JLPT N2 를 곁에 두고 일본어 시험을 보는 그날을 상상하며 연습해 나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