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가 사랑한 백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석정혜가 엄선한 최고의 가방들
석정혜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그동안 궁금했던 가방에 대해 궁금증이 많이 풀렸다. 고가의 유명브랜드의 가방들에 대해 가지고 다닐 이유도 너무 비싸 엄두도 안 났던 가방들에 대한 궁금증. 중년의 시기를 맞이해서 그런가 왜 그런 가방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착용하는 것에 목숨을 거는 여자들이 많은 지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전통... 그리고 명성.... 그리고 나만의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는 그런 소품이 바로 가방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그래서 가방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쿠론의 스테파니백은 언젠가 나를 위해 선물할수 있는 그런 가방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백을 찾은 기분이다.


디자이너 석정혜의 멋스러움에 순간 반했다. 브르주아~ 어릴적부터 환경적인 영향이 상당히 큰 디자이너. 어려움없이 자라서 그런가 그녀에게선 여유와 도전정신이 남들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필요에 의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의 연출들이 책속에서 느껴졌다. 힘들어 보지 않았던 자의 여유로움이랄까? 부모에게 받은 부 또한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 솔직히 책 초입부분에 자꾸 언급 되던 여유로움에 부러움이 느껴졌다. 환경이 주는 영향은 한사람이 발전할수 있는 기회와 반비례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자수성가 하는 사람들과의 다른 삶. 그러다 어느순간에 자신이 원하는 가방을 만들게 되면서 성공의 가도를 달릴수 있다는 이야기들을 볼때면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분명 성공가도를 달릴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공감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왜 나는 성공의 가도에 한발짝 다가서기가 그렇게 힘들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책속 중간에 석정혜 디자이너에게 궁금한 것들에 대한 질문이 있고 그에 대한 답이 있다. 한가지에 올인하는 자세를 보여주며 디자인 공부를 위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이라는 질문에는 지금 만약 학생이라면 학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조언. 맞다 지금의 학생에게 학업에 열중하고 조금 더 나아가 취미로 서서히 시작을 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디자이너 학생들에게 앞부분 어릴적부터의 삶에 대해서는 뛰어 넘어 명품 브랜드 가방의 탄생 배경이나 일화등의 소개와 뒷 부분 쿠론의 론칭과 석정혜 디자이너를 궁금하게 하는 내용은 꼭 보았으면 한다. 키가 크고 멋스러워야 석정혜 디자이너가 이야기 하는 멋스러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나간다면 분명 자신감이 넘쳐날 것이다. 나도 그리 믿게 되었다. 나만의 스타일 완성하기 거기에!!! 멋진 가방이 나와 함께 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