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는 찍는다 스마트폰으로

나는 찍는다 스마트폰으로
한창민 지음 / 오픈하우스 / 2014년 1월

구로개봉학습관에서 진행된 사진수업에서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귀담아 듣고 선택하게 된 책이다.

최고급 사양의 사진기가 아닌 아이폰4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가지고

사진전까지 개최한 작가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

사진이라고 하면 뭔가 잘 찍어야 하고 수평과 수직이 맞아야 하고

누구나 찍지 않았던 내용을 담아야 하며 멋진 출사지에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

뭔가 그런 순차를 지켜야하만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사진은 그냥 나만의 고유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고 싶으면 할수 있는 작업이 바로 사진이며 취미로써 가장 좋은

친구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들 사진기가 아닌 스마트폰을 들고 사진들을

그리 찍는 건 아닐까 한다.

이 책을 접하기 까지 시간이 참 많이 흘렀다. 그동안은 관심 조차 가지지 않았던

사진공부였는데 사진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것 저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책에도 손을 대게 되는 듯 하다.  외국의 멋진 사진이 가득 담겨 있는 책들엔 손도 안

가던데 이 책은 바로 읽고 싶은 책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애정이 많이 가는 책이었다.

다양한 사진 찍는 방법을 설명해 주는 것도 아니다.

그냥 아이폰으로 주변과 일상을 담고 제목을 붙히는

나름의 작업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리며

공유하는 작업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정말 사진을 많이도 찍는 분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사진은 찍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관리, 분류 그리고 선택의 순간이

매번 다가오는데 그 작업을 못해서 올리지도 못하는 나를 보면 반성하게 된다.

작가님의 말처럼 공유도 좋지만 내가 좋아서 찍은 사진이라

내가 좋으면 되는 것 같다. 내가 좋아 찍은 내 사진 누가 뭐랄까~

공유를 통해 많은 분들과 함께 할수 있는 그날을 나도 기대해 본다. ㅋㅋㅋㅋ

사진을 배우려는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면 사진을 보는 눈이 조금은

달라질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