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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평점 :
오랜만에 만나보는 류시화님이 옮긴책 <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안정과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들어 너무도 무섭게 불거져 나오는 뉴스를 만나볼때마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는데 사람들의 마음에 안정이 생기면 무서운 세상이 되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요. 사람들의 문제를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안정을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싶을때 <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를 만나 보게 되었어요.
내 마음의 정화상태를 만들었을때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은 어떨까?
무닌드라에게서 배웠던 분들이 책을 만들게 되면서 널리 퍼지게 되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살아가면서 부처와 같이 자신에게 하나도 남기지 않았던 분이라는 사실... 동시대를 잠깐 살아 왔는데 이제야 무닌드라에 대해서 알게 된 것도 어쩌면 운이 따른 것이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바로보기를 할수 있는 것도 마음을 어떻게 가지는 가에 있을 수 있을듯 합니다. 그를 섬기던 주변의 분들이 무닌드라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그것을 느낄수 있었어요. 글속에 온전히 녹아져 내려 와 있다고 해야 겠지요.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서 행동과 주변이 달라질수 있다는 사실들을 책을 통해 목격하는 즐거움을 누렸어요.
누군가가 한번은 그에게 왜 명상 수행을 하는지 물었다. 제자들은 높은 수준의 대답을 기대했지만 그는 말했다.
나는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작은 보라색 꽃들을 알아차리기 위해 수행을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을 놓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우리가 주변에서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음을 깨달게 해 주는 이 문구로 주변을 바라보며 생각할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것도 무닌드라에게서 배울 한가지 사실입니다. 알아차림... 주변의 모든 사물과 사람에 대해 눈을 뜨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삶을 아름답고 안정되게 살아가는 시간의 마련이 아닐까 하였습니다.
책에서는 무닌드라의 행적과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그에게서 배워가야 할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마음편함... 그것이 이 책에서 배울수 있는 가장 큰 가치가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