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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고전 콘서트ｌ마이리뷰

민선진 l 2015-08-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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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ㅣ 고전 콘서트 시리즈 3 권희정 외 지음 / 꿈결 / 2015년 8월 평점 :

소통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를 만나 보았습니다.

십대를 위해 고전을 읽어야 하는 시기는 아무래도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시기 늦으면 고등학교 시기까지는 고전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고전을 읽히기 위해 쉬운 것 부터 천천히 시작하고 있는데 확실히 고전은 어려우면서도 익살도 가득하고 재미가 있어요~ 그런데 더욱 고전을 친근하게 만들어 주는 책을 발견했네요. 읽는 내내 너무도 재미있고 작가의 느낌에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었음을 알수 있어요. 책이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라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네요.

이책 <고전 콘서트>를 통해서 말이에요. ㅎㅎ

이 책에 소개된 고전은 총 7권이에요.

1. 이순신, <난중일기>

2.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터의 고뇌>

3.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든>

4.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5.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6. 애덤 스미스, <도덕감정론>

7.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책 제목만 보아도 너무도 어렵고 힘든 책들이 눈에 띄죠~

이번에 제목을 처음 본 책이 바로 <윌든> 과 <도련님> 이에요.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이제야 이런 책들을 발견했어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지 않을까 합니다.

<고전 콘서트>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아요~

난중일기에 대하여, 이순신에 대하여, 그리고 강연을 해 주신 선생님에 대하여

책에 대한 요점, 작가에 대한 요점, 그리고 옮긴이에 대한 요점

그 다음에 강연식의 책 내용이 전개가 되어요. 꼭 앞에서 강의를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몰입이 저절로 되네요. 한가지 더!! 몰입이 안 될수가 없는게 그동안 수박의 겉만 열심히

핥았다는 생각만 할 정도의 지식이었는데 깊이 있는 내용과 생소한 내용들에 대해 알게 되니

뭔가 새로운 느낌이 확 밀려오는 거에요. 책을 읽을 때의 중요점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내용을 직접 다가가 읽기 보다 주변 배경을 먼저 보게 되면 책의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짐을 말이죠~

괴테의 <젊은 베르터의 고뇌>가 다소 생소했는데 독일어식 발음을 우리나라의 의미로 가져오면 베르테르가 아닌 베르터가 되고 슬픔이 아닌 고뇌가 된다고 해요. 일본식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와 쓰다 보니 습관화가 되어서 고쳐지지 못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 부분이지요.

나쓰메 소세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옆집 아저씨를 연상했어요. 키작고 화를 많이 내고 사람 주눅 들게 하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에게서 나온 다양한 소설을 지금 보고 있는 우리 그러면서 공감을 하는 거에요~ 책의 내용이 술술 흘러 내려간다는 것!! 작가가 소설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부분은 거의 삶의 내용과 다르지 않다는 것들을 볼수 있었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야 함을 강조하지 말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책속에서 발견할수 있는 다양성들! 삶의 방식 그리고 나의 목표!!~ 그리고 더 나아가 철학적인 생각들을 끄집어 내는 방법 등을 말이에요.

<고전 콘서트>를 통해 아이와 할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책을 읽는 즐거움 ~ 확실히 많이 가져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