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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을까? - 최제우 vs 서헌순 ㅣ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46
성주현 지음, 조환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5월
평점 :
네이버 검색창에선 (주)자음과모음의 '왜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났을까?'가 검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좋은 책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니 역사 관련한 사회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역사관련 도서가 자꾸 눈에 들어오게 되어요~
아이가 조금 더 쉽고 재밌게 역사를 접하고 이해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인거죠~
그게 엄마의 역할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교과서 속 역사 이야기. 법정에 서다
46 역사공화국 한국사법정
왜 동학 농민 운동이 일어났을까? 를 읽고 나서
역사를 이렇게도 재구성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법정에 세운다는 사실이 막상 확 안 와닿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이 될까를 무척 궁금해 하면서
책을 읽은 것 같아요~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인내천 변호사를 찾아간 동학운동의 창시자 최제우와 그 시절에 했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자신의 당당함을 지키려는 서헌순을 변호하는 이대로 변호사와의 법정 공방이라는 설정이
참신하면서도 새롭게 다가왔음을 이야기 할수 있어요~
동학농민운동이 그 시절 빠르게 퍼질수 밖에 없던 사실을 증인들을 통해서 세세히 밝혀내고
조선시대엔 성리학이 단연 으뜸이고 그것을 지켜야만 했던 양반들을 대표해서 나온 증인들의 반론은
단순히 책을 읽고 그부분을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대화체 형식이었기 때문에 동학이 일어나야 했던
이유와 박애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사실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어낼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두변호사의 진솔한 이야기와 주변 인물들의 증언 그리고 중간 중간에 이해되기 어려운 부분을 짚고 넘어갈수 있게 해준
색인. 책을 보면 볼수록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연 새로움 때문이라는 거죠~
누가 승소를 할까? 어떤 식으로 승소를 내릴까? 하는 궁금증도 한몫 하기도 하네요~
(주)자음과모음의 한국사법정 시리즈가 총46가지가 된다고 하네요~
다 읽어 보면 진정한 역사 지식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비판하는 능력 판단하는 능력 해결하는 능력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한국사법정
역사를 싫어하고 어려워 하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