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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워 코드 ㅣ 아무도 못 말리는 책읽기 시리즈 8
토마 군지그 지음, 이정주 옮김, 정혜란 그림 / 책빛 / 2012년 4월
평점 :
미래의 어느날
온 인류가 고민하고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 벌어진다.
바로 환경으로 인한 지구 멸망
더욱 새로운 것 더욱 돈을 많이 버는 것 그리고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아주 작은 발상에서 시작된 환경파괴는 지구멸망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일.....
슈퍼파워코드는 잘 살지 못하는 동남아시아의 어느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쓰나미의 피해를 제대로 보았던 그런 곳을 상상하면 될듯!
폐허 속에 다섯살난 아이를 구하려고 뛰어든 한 소년이 있다.
그 아이의 이름은 위고. 차가운 우물속을 헤엄쳐 아이를 구하는데
그 장면이 각국 방송을 타고 전해진다.
그 순간 한곳에서는 그 아이의 정체를 알아챈 다국적 의약품 제조회사
말콤에게 전해지는데 그때부터 위고는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되버린다.
위고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건 바로 숨을 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엘리자는 먹지 않는 능력, 페드로는 잠을 자지 않는 능력!!
이 아이들의 능력은 가난한 임산부의 태아들로 실험대상으로 삼아졌다가
그곳에서 일을 하던 돌로레스 할머니에게서 구출된다. 그 능력은 고스란히 가진채로...
다크대령에게서 자신들을 지키려하는 세 아이들은 강철상자에 들어 있는 바코드를 보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찾아나선다. 결국 다국적 기업은 법의 심판을 받는 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는다.
이 책속에서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이라고 하면
유엔을 통해 다국적 기업의 횡포를 알리려고 하는 엘리자가 만난 사람이 반기문 사무총장이라는 것이다.
반기문에 대한 간단한 약력이 소개된 것은 아마도 옮기는 과정에서 조금 곁들어 진것인지가
궁금해 졌다. 대한민국 출신으로 라면서 시작된 그 부분이 상당히 호감이 되었다.
또 한가지라면 폐허속에서 그리고 못사는 나라이면서 그런 표현은 글속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림을 보면 해리포터를 닮은 위고가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는 표지가 보인다.
그런 위고는 숨을 쉬지 않는 아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다.
글과 표현이 어긋남을 지적하고 싶다.
다양한 상상력의 한계 중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세 아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자체가 참으로 불행한 일이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결과이다.
남과 나 그리고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