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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미술관 1
랄프 이자우 지음, 안상임 옮김 / 비룡소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모모의 작가 미하엘엔데가 발굴한 작가라는 명성때문에 우선 눈에 확실이 각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어쩔수 없나보다. 유명인이 뒤에서 받춰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사람의 모습은 우선 콩깍지를
씌우듯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말이다.
거짓의 미술관 01. 은 미술관의 유명한 미술작품을 골라서 도둑질을 하는 도둑과
그런 도둑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보험탐정과 도둑으로 오인을 받는 저널리스트 과학 기자
알렉스가 그 주인공이다.
유럽 전지역에 있는 유명한 미술관중의 하나인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근무하는 경비원 도나시앙은
이날 이상한 느낌을 가지며 순찰을 돈다. 이상한 느낌에 17번 방 카리아티드 에서 도둑을 발견하고
그를 제지하려고 하지만 헤르마프로디테를 둘러싸고 자폭을 한다. 그와 함께 도나시앙도 사라져 버린다.
10일이 지난후 또다른 미술관에서의 도난사고 이후로 발생하는 도난사고에 경찰과 거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위기에 놓인 아트케어. 그들은 도난사고와 관련된 인물을 쫒던중 알레스 다니엘스를
체포한다. 아름다운 바이올렛 색의 눈을 가진 그녀에게 일어난 갑작스러운 일들이 거짓의 미술관 01편의
전말이다.
1권에서 가장 인상적인 내용을 꼽자면 알렉스 다니엘스의 놀라운 관찰력이라는 것이다. 자신과 관련된
일이기에 더욱이 그러할지도 모른다. 자신의 생명과 관련된 일이면 누구든 그 의미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려고
할것이다. 그러기에 그녀의 모든 지략과 현명한 판단력은 작가의 손에서 아주 명석한 과학 저널리스트
기자로 탄생된 것 같다. 아마도 랄프이자우는 알렉스를 통해서 자신의 모든 지식을 털어넣으려고 한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등장하는 몇몇의 주변인물들 롱펠로우 경감이나 아트케어 사장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듯 보이는 '두뇌' 테오.
다윈과의 잦은 접촉은 모든 책에서 그러게 되어 버리듯 친근한 관계로 다가가게 된다. 그녀가 헤르마프로디테
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어떠한 호감을 느끼는 듯 했다. 양성을 지닌 그녀를 사랑하게 될 것인가?
도난품과 관련된 내용을 쫒아가는 알렉스와 다윈의 주변에 어떠한 일들이 또다시 펼쳐질 것인가가 2편을 기다리게
만든다.
솔직히 말해 너무 많은 설명과 내용 연관이 안되는 듯한 문장 흐름이 글을 읽는데 방해를 받았다. 그래도 책에서
눈을 뗄수 없는 것은 헤르마프로디테와 복제인간이 책속 현실에서 버젓이 살아 움직인다는 사실에 어떤
결말을 보이게 될까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