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마을에서 풍요롭진 않지만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마리아투 그녀에게 어느날 들어닥친 불행. 그건 바로 반군이 쳐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이해되지 않는 생활 그들의 문화가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 부모에게서 키워지는게 아니라 다른 친척에게서 키워짐을 당한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상무상조의 정신이 이들에게서 보여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전통으로 삼아왔던 그 문화 어느날 반군이 마리아투의 마을까지 온다는 소식에 다른 마을로 대피를 간다 이래저래 숲에서 숨어가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곤 있지만 어느날 꿈속에서 야자유를 쏟게된다. 불길한 꿈에서 깨어난 마리아투에게 고모는 마을로 가서 식량을 가져오라고 한다.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고모의 명령을 따라야 했던 그녀는 결국 반군에게 잡히게 되고 그곳에서 전혀 다른 세계를 보게 된다. 죽음을 목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13살의 그녀에게는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죽음보다 더한 불행 어린 반군에게 두손이 잘리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살아남았다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고 정부군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고 그곳에서 다른 가족을 만나게 되는데 그들에게도 두손이 없다. 결국 반군은 하지 말아야 할 반인륜적인 행위를 사람들에게 해 왔다는 사실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구걸. 살아야 한다는 강한의식. 그녀의 긴 글을 읽으면서 만약이라는 단어는 생각나지도 않는다 그녀의 불행은 그녀의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책한권을 읽는다고 해서 그녀의 불행이 눈앞에 나타나진 않았다. 그저 한 사람의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읽게 되었다. 그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기 싫고 나라면 이라는 사실은 생각조차 하기 싫었다. 하지만 그녀의 글들은 그녀가 절대 불행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반영한다. 그녀는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있고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회를 잡고 그 기회를 이용해 더 앞으로 나아가려는 성질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그런 점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목적이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살아 있다면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내 앞에 어떤 불행 있다고 하더라도 희망이 있다면 살아나갈수 있다는 사실. 그걸 믿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