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공주와 화가 난 용 ABC 단계별 읽기 책 시리즈 : B단계
구드룬 리카르 글, 박혁 옮김, 사비네 뷔크너 그림 / 맹앤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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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용의 화를 잠재어준 아주 용감한 소녀라고 지어보면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하면서 용의 이야기를 들어주었기 때문에 용의 화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이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못한 일에 대해

피비공주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작전을 아주 성공적으로 마무리를 했으니

분명 피비공주는 참으로 어엿한 소녀라고 생각이 될 꺼예요.

하지만 우리의 예상을 깨고 피비공주는 공주인 것도 싫어하고 왕관도 싫어하고

분홍빛 옷도 싫어하는 소녀랍니다. 아주 평범한 소녀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엄마가 여왕이라는 호칭을 달고 있으니 어쩔수 없이 공주임을 인정해야 겠지요.

 

어느날 마음에 용한마리가 나타나 온갓 물건들과 양들을 잡아먹어버려

사람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용사냥꾼이 나서서 용을 제거하려하지만

되려 사냥꾼들이 당하고 내가 왜 용을 잡으러 간다고 했을까 하는 후회의 소리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왕비앞에서 인사를 올리고 갔던 그들이 누더기가 되어

왕비앞에 와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본 피비공주는 자신이 나서기로 하죠.

모험심이 아주 강한 그녀 피비공주

 

용이 사는 곳까지 도달하고

용에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거냐고

용은 말합니다. 이빨이 너무 아파서 미치겠다고

피비공주는 용기를 내어 용의 이빨을 치료해 줍니다.

그녀가 가장 아끼는 공구들로 말일죠.

 

치료가 끝나고 용은 피비공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죠. 이제는 아주 순한 용으로 되었네요.

집으로 용을 타고 온 피비공주를 왕비는 반갑게 맞이하지만 용을 보고 무서워 하죠.

 

엉뚱한 소녀 피비공주를 보면서

말하기와 듣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달았으면 하는 바램과

대화로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인식했으면 합니다.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피비공주와 화가 난 용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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