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도둑 맹&앵 동화책 4
백금남 지음, 서하늘 그림 / 맹앤앵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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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앤맹에서 새로이 출간된 책 <꽃밥도둑> 은 네번째 동화책입니다.

기존에 맹앤맹에서 나온 책을 보면 가족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핵가족시대에 발맞춰 나가듯이  늘어만 가는 범죄를 보더라도

분명 기존 대가족 제도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핵가족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내 이익만을 채우게 되고

바쁘다보니 가족을 뒤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결국 아이들은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

사회에서 버름을 받는.....

 

<꽃밥도둑>을 받고 나서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습니다.

나름 <우리가족 비밀캠프>를 보고 나서 단편의 묶음 정도로 되어 있고

가슴이 뭉클해서 또 눈물을 자아내야 하는 것 아닐까 하고

솔직히 글을 읽다가 가슴 한 켠에서 뭉클하게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 되면

나도 모르게 온몸에 힘이 빠지듯 짠 해 집니다.

간혹 나에게 힘이 필요할 때 느끼고 싶은 경험인데

요즘은 자꾸 책을 보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허전해서 그런것 아닐까 합니다.

 



 

총 페이지수 119 중간에 그림 삽입...그리고 16개의 단락으로 구성.......

책은 초등학교 전학년이 보기에 좋습니다.

파스텔 느낌의 그림도

적당한 글씨 크기도

그리고 내용도......

 



 

돈을 훔치는 것을 본 어진이는 남도에게 말을 해야 하나 고민합니다.

아직 7살 엄마의 사랑을 듬뿍 자라야 하는 어린 나이 이지만

남도는 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꽃들과 놉니다.

천사원의 다른 아이들은 그런 남도가 이상한 아이라고 치부해 버리립니다.

돈을 훔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어진이가 절벽위에 있는 새알을 가져와 후라이를 해 먹었습니다.

남도는 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어진이가 너 뭐하냐?' 라고 묻자

'형 때문에 이제는 새가 오지 않는데' 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립니다.

 

남도가 새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마도 순수한 감성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졌습니다.

 



 

천사원 원장님은 여러명의 아이들을 맡아서 키우고 있습니다.

도외지로 나간 큰 아이들도 있고 어린아이들도 있고

열심히 아이들을 키운다고는 하지만 혼자서 하기에는 역부족 당연히 여러 곳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

선거철이 된 건 가요?? 국회의원의 방문은 자신이 기증한 물품과 아이를 안고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단발성...반짝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데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이런 행동을 위신때문에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남도엄마를 살리기 위해 아이들이 청정샘물을 뜨러 갔다가 귀신을 보고

그 귀신들이 무덤을 판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이야기하고 ...결국 무덤을 도굴하러 온 범인들과 한판 승부...

아이들이 순수한 마음...청정샘물 하나면 남도 엄마가 살수 있을 것이라는...

 

하지만 남도의 엄마는 아주 큰 연꽃 속에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낸 남도의 마음은 ...... 가슴에서 뭉클 뭔가가 올라오고 있었어요....

 



 

하늘로 올라간 엄마. 엄마의 소원은 아빠가 오면 같이 꽃밥을 먹으러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남도는 그래서 아버지의 돈을 훔친 것이었죠...8천원이나 하는 꽃밥을 사기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돈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깜깜할 때를 기다려 꽃밥을 훔칩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주인은 문을 열어 놓고 가게를 비웁니다.

이야기는 상상한 대로 진행됩니다. 아버지가 와서 아이의 사정을 이야기 하고 그런 남도에게

꽃밥을 선물해 주네요. 엄마에게 주고 싶었던 선물 <꽃밥>

 



 

남도가 동생이라고 이야기하는 럭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뱃속에 강아지들을 담고서 말이죠.

아이들에게 동생이 생겼어요. 그것도 일곱마리나 럭키이기 때문에 7마리를 낳았던 것은 아닐지...

아이들의 새 희망 강아지 7마리.....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때 책을 보는 아이들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의 사는 법에 관해

그친구들의 환경이나 생활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가족의 중요함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혼자서만 살아갈수 없는 세상....

나만 잘 살아서는 살아갈수 없는 세상.....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네요.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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