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날개에서 출간이 나쁜 마음 뚝! 아이들을 위해서 선물을 해 주고 싶은 그런 책입니다.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되어지지 않아 나만 알고 타인을 배려할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사회현상속에서 나쁜 마음 뚝!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에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고양이와 쥐의 등장은 톰과 제리를 보는 듯 합니다. 심술고양이는 영락없이 톰이고 아리송 생쥐는 제리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쥐이긴 하지만 톰과 제리에 맞춘다고 하면 조금 모자란 사랑스러운 아리송한 생쥐라고 해도 좋을 듯 합니다. 톰과 제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이 부담없이 다가올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전체적인 줄거리는 나쁜 마음이 가득한 심술고양이가 집에서 쫓겨나자 새로운 주인을 만들고자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 외면을 하죠 더욱이 배도 고파져서 무언가 먹을게 없을까 하던 차에 아리송 생쥐를 만나게 되고 얼굴에 하나 가득 심술고양이는 자신을 먹을 것을 구해주려고 하는 아리송 생쥐를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미끄러운 털과 잡히지 않는 머리로 기회를 놓치죠. 게들의 도움을 받아 아리송 생쥐를 한 손에 꽉 잡으려고 하나 어린아이의 등장과 아리송 생쥐의 발상은 심술고양이에게 새 주인을 맞이하게 하는 기회를 갖게 만들어죠. 그 이후로 아리송 생쥐와 심술고양이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사이로 이야기는 끝납니다. 총 71쪽의 내용이 이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그림은 썩 이쁘진 않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고 읽다보면 심술꾸러기 심술고양이가 사랑스러워지네요.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에게는 결과가 항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에 착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더 좋은 결과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나름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칼라와 흑백을 번갈아 사용해서 그런지 읽어주는 엄마로써도 시도가 나쁘진 않네요. 쥐와 고양이의 색깔이 꼭 선명하고 흑백인 것처럼 나름 입체감도 살아나는 것 같구요. ######그냥 이런 생각이 나서요...... 책을 읽고 보니 내 자신이 아리송 생쥐고 심술고양이가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들어 이용하려는 사람은 많은데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거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나이를 헛먹은 듯이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지는 이유가 아마도 이 책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던 것 아닐까. 너무 깊은 생각을 해서 어린이 동화책이 아닌게 되어 버렸네요. 나에게 찾아온 나쁜 마음 뚝~ 사라져 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