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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 - 신동신의 두 번째 시집
신동신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6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개인의 의견입니다 **
시집의 언어의 유희는 따라갈 자신을 잃게 됩니다. 함축적인 표현과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한문장 한문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 또한 상상을 해야 하는데. 상상 속으로 빠져들기
전에 그 다음 문장의 함축적 의미를 찾아내느라 다시 돌아오고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상상속 나래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이 그 문장 속에서 이해만 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한마디로 시를 표현해 내는 시인들의 표현을 따라가 보고
싶으면 시를 많이 접해 보는 방법이 가장 최적이겠지만 이번 책을 보면서 시인 조미애님의 코멘트를 통해 시를 바라보는 자세를 가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인의 시집은 시인이 잘 해석해 낼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조미애
시인의 글의 해석 방식으로 시를 조금더 쉽게 이해해 가는 과정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있음'과 '없음'을 통해 성찰한
관계의 확장에 소개된 시들을 읽으면서도 어떤 표현의 느낌이 들까 궁금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에 강아지는 아직 없어요' 는 순전한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제목에서 고양이와 강아지는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담긴 책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한마리와 쌍둥이 형제와 아픈 와이프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대목이었습니다. 강아지는 아직 없는 시인에게 고양이 한마리가 주는 영감은 훨씬 미지의
세계에 다가가는 듯 합니다. 고양이의 귀여움으로 다가서는 마음이랄까요.
강아지를 키우는 입자에서는 고양이의 습성을 잘모르겠지만 고양이와 강아지를 반려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마음의 쓰임을 상대에게 둘수 있는
따스함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조미애 시인 처럼 글에 대한 소감을 확실히 표현해 낼 수 있다면 만족스럽겠다 싶어지는데 확실히 시의 상상력의
한계는 이야기의 흐름을 어떻게 담아내야 할까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확실한건 4부로 나뉘어서 소개된 시집의 이야기 중에서 현실을 담은 시의 내용은 좀더 궁금해 하게 되고 이해하려고 다시
읽어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는 좀더 가슴에 와 닿게 읽어야 하는 것임을 이번 시집을 통해서도 잠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시집에 대한 서평을 쓸때 머릿속 기획은 다 어디로 가는것인지... 막상 자판에 손을 대면 고양이와 강아지만 보인다는 건 참으로 보고자 하는 것만 본다는 것이 글을 읽는 사람으로서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