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시기에 부와 명예를 가진 몇 안되는 예술가였던 피카소는 지금의 시기를 살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그리고 현대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을 했을까요? 그의 생각이 궁금해 지는 까닭은 사람들의 마음이 강박적이 되고 여유로움이 없는 시기를 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전쟁 소식도 그렇고 자신을 위해서만 일하는 정치인들이 자구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앞으로의 세계적인 흐름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무서워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유명인들의 말을 인용하는 글을 시리즈 물을 9편까지 완성하였으나 피카소의 말을 쓰는 작업에서는 많은 고뇌와 고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피카소의 존재가 너무 커서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한 중압감에 많은 힘이 들었지만 용기를 내서 집필을 마무리했다는 마무리 글 속에서의 마음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너무 큰 사람 피카소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피카소의 말> 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많은 피카소 관련 책, 영화에서 궁금해 지게 만들어 주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해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후에는 피카소의 그림들이 궁금해졌고 이후에는 피카소의 영화가 궁금해졌기에 그것들을 찾아보면서 피카소의 삶을 통해서 인생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특별함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