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는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전은 너무도 어렵고 읽기가 두려운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교과서 이외에 책을 읽지 않은 것도 대부분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 의한 책읽기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되돌아봅니다. 책을 멀리하게 된 것도 재미난 책을 읽기 보다 마음의 인성을 쌓아야 한다는 이유가 컸고 그러려면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졌던 시기였습니다. 나이가 들고 책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나이를 지나게 되면서 고전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그 때 읽지 못했던 사실을 부정했음을 인식하고 이제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이번 책을 읽고 나서 강하게 끌어당겼습니다. 고전이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나이를 먹고 살아온 경험과 맞닿은 고전속 이야기들이 와 닿았습니다.
<고독한 이기주의자는 행복하다>에서 소개하는 고전 22편 중에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고전의 줄거리를 들려주면서 작가의 이야기를 덧해 이 책이 주는 교훈적인 내용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내용을 덧붙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누군가가 들려주는 요약본을 읽는 듯한 느낌이어서 책을 읽는 재미가 있어졌습니다. 더욱 궁금하고 솔깃해지는 것도 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어 주었기 때문이죠. 22편의 이야기 모두 읽어보는 미션을 스스로 마련하면서 저만의 챌린지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하는 고전은 재미있고 삶의 지혜가 있다는 것을 읽어보고 공감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책 표지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재미없을 것이다였는데 읽고 나니 읽기 너무 잘했다는 만족감을 가지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어내는 시간은 삶에 영감을 얻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과 나의 삶에서 살아가는 힘을 얻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으로 앞으로의 삶을 다시 계획해 봅니다. 평온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