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자녀와 30년 동안 몸담아 근무했던 직장에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친구에게도 관계에 힘들어 하는 주변인들에게 건네고 싶은 문구들을 찾아 메시지 보내기를 하면 좋은 구성입니다. 하루 필사를 위한 문구로도 고민없이 선택하면 좋을 내용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텍출판사에서는 짧은 명언들을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을 선보였는데요.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에서도 마음에 쏘옥 드는 구성이었습니다. 많은 사색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읽고 이해하는 시간으로만 책을 읽어 내려가면 마음의 평안을 찾아 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실망시켜도 괜찮아요.
인간관계는 사실 개선되지 않아도 괜찮아요.
사실 진짜 고민해야 할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강해지는 방법은 집착을 줄이는 거에요.
위의 4문장은 책속의 커다란 카테고리 입니다.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저는 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마음으로 책이 더 가슴에 닿는 이유에요. 아주 사소한 것에도 상처를 쉽게 받았던 그간의 일상들이 위의 한 문장으로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그동안의 삶이 그리 나쁘게 살아오지 않았구나 싶기도 하구요. 정신과 의사 답게 사람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은근슬쩍 건네는 한마디에서 위안을 얻게 됩니다. 툭툭 던지듯 한 말투가 더욱 매력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 같이 살아가는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구요. 위안을 얻는 시간만이라도 조금 편하게 살아가는 에너지를 얻어 보아요. 에너지 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