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몰라도 제목에서 부터 매력을 느끼게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거 만으로도 반가움이 생기고 나만 그런것이 아니구나 하는 안도의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황솔아 작가님의 이야기를 찬찬히 읽어 내려가면서 직장생활, 육아, 주부로 살기, 사람과의 관계, 도전의 정신, 상사의 마인드 그리고 책을 쓰기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최근 들어 글을 쓰는 즐거움에 대한 내용들을 접하게 되면서 나도 써 볼까 싶은 생각이 오랫동안 감추어 두고 꺼내지 않았던 묵은 감정들이 하나 둘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황솔아 작가님의 글은 지금껏 사회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직장생활에서 어떤 사람으로 자리해야 하는지를 관계에 대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주는 사회생활 지침서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사회초년생이 된 첫째 자녀에게 직장에 나가면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는데 엄마가 전달해 주는 말보다 책을 통해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건네 주었던 책이 <혼자인 건 좋지만 외로운 건 싫어>가 되었어요.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사회생활을 해 왔던 것을 공감하면서 성격도 비슷한 자녀에게 딱 어울리는 내용들을 작가님의 책을 통해 알려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