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참 좋은 나이가 아닐 수 없어요. 20대와 30대를 지나면서 뭔가 이뤄내고 있다는 어른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시기라고 생각되거든요. 40을 맞이했을때 그때의 온전한 느낌은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가 지나고 나서 시간이 참으로 스펙타클하게 지내왔다는 것을 되돌아 보니 알겠더라구요.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고 성장하려고 노력하며 다양한 학습을 하고 의미있는 사람이 되자 싶었습니다. 그중에 글쓰기도 포함이었어요. 글을 쓰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찬양론적인 글쓰기 책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글을 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지만 한줄 쓰기로 마무리 되고 더이상의 진도는 생각만큼 나지 않아서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상태로 주위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쓰게될 날이 오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마흔이 된 작가님의 이야기들은 와 닿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그때 그 느낌으로 글을 써 보려는 생각을 실천하고 현재 작가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와중에 재미없다고 하였지만 글 속에서 재미를 찾아내려고 하고 젊은이들이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꺼내보려 하기도 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생각에 공감을 표현해 보는 것이 이렇게 서평의 힘을 빌려 써 내려가니 이 글을 읽으시고 나서도 다른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출간을 하고 나면 몸살을 앓는다는 것이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분명 글을 써 낸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고 힘이 되고자 하는 것임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를 통해서 성장할 수 있음을 경험적인 이야기를 풀어 가셨듯이 인생이 참 쓴다고 다 되는 것인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안정시키고 새로운 루틴을 개발해 냄으로써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또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만들어 가는 활동으로써 가장 좋은 것이 글쓰기이기에 많은 분들이 함께 글을 쓰는 활동에 동참하였으면 한다는 내용입니다. 마흔이 되든 오십이 되듯 나이를 더 먹든 아직 사회 초년생이든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니 글쓰기 모임에 나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는 영광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이 글쓰기의 소재이기도 하고 모든 써 내려가다 보면 쓰고 지우고 탈고 하고 또 수정하고 그 온전한 과정을 상상만으로도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내책이라는 것이 세상에 나올때의 그 뿌듯함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글쓰기는 어렵지 않지만 주절이 주절이 이런 서평을 남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버스에서 절대 책을 보지 못하는 저에게 책을 볼 수 있는 세상을 열어 주셨어요) 책을 읽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