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진심 - 언어의 마음을 알려주는 40가지 심리학
최정우 지음 / 밀리언서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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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전달하고자 감정을 최대한 살리면서 상대가 불편하지 않도록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대화를 이끌어 가지만 결국 상대에게 전달하는 내용에 있어서 불편함이 있으면 상대는 항상 더이상의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이 여지껏 살아오면서 발견한 대화의 결말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많은 말 관련 책을 읽은 듯 합니다. 대화 관련 책을 통해 인간관계를 조금은 나아지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을 하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수많이 읽은 책들에서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법을 제시하였을때 머리속 깊에 그 내용을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내용을 만날 수 있었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인데 싶었습니다. 상대를 위해 말을 하는 방법은 아무리 봐도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심리상담가이자 작가 및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좀더 쉽게 말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40가지로 추려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Part 1. 무심코 튀어나온 진심 알아차리기

Part 2. 딱 절반의 표현으로 100% 진심 전하기

Part 3.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말 한마디

Part 4. 마음에 진심을 하나 더 얹는 말 한마디

Part 5. 단호한 마음을 전해야 할 때

목차만 봐도 말에 관한 궁금한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제 해결도 중요하고,

실용적인 대화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전에 상대의

감정을 먼저 헤아리자.

상대의 머리가 아닌 가슴을 향해

내뱉는 말은 큰 울림을 준다.

<말의진심> P16중에서

목차에 진입하기 전에 짧은 요약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상당히 와 닿았는데요. 울림이 있는 글들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달해 주고 있는 세세한 글들 보다 한마디로 전달해 주는 마음이 있는 이야기가 더 와 닿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더 자세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지금의 내 삶속에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고민하던 대목을 발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습관적으로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특징이라는 이 문구와 그 이유에 대해 3가지로 간추려서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성격적 특성, 두번째 어린시절의 경험 때문, 세번째 유전적 요인이라고 보는데요. 아마도 저는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인한 두려움이 커서 걱정하고 불안해 하는 습성을 가지고 살아왔고 그것이 자주 삶속에서 튀어나와 불안해 하는 모습을 계속 보이게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는 해결을 해야겠죠.

또한 주변에 가까운 지인은 말을 걸면 바로 설명부터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경우라고 합니다. 자기검증 이론.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 그대로 타인도 바라봐 주기를 바라는 욕구를 설명하는 심리학 용어인데요. 나는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고 지적인 자아상을 가지고 있다면 타인에게도 그런 모습으로 비쳐지기를 기대하면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한다고 합니다. 나는 역시 유식한 사람, 아는 것이 많은 사람이고 싶다는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고 하죠. 처음에는 잘 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아는 척의 대가가 되어 불편한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솔직하게 생각을 이야기 하라고 하는데. 그럴때면 입을 꾹 닫아 버려 말한 이가 무안하게 하는 경우도 있었죠.

저자가 이야기 해 준데로 솔직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솔직해지면 상대가 너무 불편해 하고 더 이상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들이 많았습니다. 최소한으로 이야기 하고 최대한 감정을 숨기는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나만의 방법으로 삼아가게 되는 듯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를 통제 욕구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통제욕구가 높은 사람은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가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첫번째, 자율적인 권한을 많이 준다.

두번째, 명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말의진심>P202중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저로써는 두가지의 방법으로 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임성이 강하고 몰두하고 해내는 일에 도전적인 통제욕구 높은 사람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말속에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한 대화속에서 놓치고 있는 방법들을 다시 한번 찾아볼 수 있는 독서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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