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의 구성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었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요. 섬세하면서도 감정이 뭉실 풍기는 그런 시들이었습니다. 기억해 내지 못하는 것은 나이탓이고 글은 감정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라고 믿기에 그 소중한 감정은 사랑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글을 쓰는 느낌은 어떨까요? 그곳에 함축되어져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독자가 읽게 되었을때의 감정은 어떨까요? 그 사소함이 좋아서 글을 읽는데 글을 읽기만 하면 안될 것 같아 따라 써 보기도 합니다. 필사를 통해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찾아내 보기로 했어요.
<밤하늘에 그리움을 적시고>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사랑스럽게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1부부터 4부까지로 나뉘어져 진행이 되는데요. 2008년 시를 다시 만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적어온 15년간의 시를 모아 내어 출간한 시집이고 울림과 감동을 사랑과 공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는 말에 공감한다는 표현으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가을에 어울리는 건 장수가 많은 소설 보다 짧지만 잠깐의 시간을 내어 줄 수 있는 시집 한권이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올 가을 시집 한권 펼쳐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