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달자 작가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작가님의 글을 몇권이나 읽었을까요? 80세가 되었다는 글자에 오랜 시간동안 글과 함께 살아온 작가님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를 만난다. 쉽지 않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요. 작가님의 글을 읽으면서 삶은 누구에게나 다 쉽지 않게 흘러가는 구나 싶었습니다. 80인생의 신달자 선생님의 미치고 흐느끼고 견디는 이야기가 다가왔던 이유는 지금의 고통스러운 삶이 지나가면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느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미치고 흐느끼고 견디며 산 내 인생에게도 오늘 상을 줍니다. 그래 잘 미쳤다. 잘 흐느꼈다. 잘 견뎠다. 이젠 웃고 비우고 또 웃어라 하고 나에게 귀뜸합니다. <미치고흐느끼고견디고> P91 중에서
미치고 흐느끼고 견디며 산 내 인생에게도 오늘 상을 줍니다.
그래 잘 미쳤다. 잘 흐느꼈다. 잘 견뎠다.
이젠 웃고 비우고 또 웃어라 하고 나에게 귀뜸합니다.
<미치고흐느끼고견디고> P91 중에서
책의 제목이 된 세단어는 평생을 담은 단어들이었습니다. 결혼은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혼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혼을 하게 된 작가님의 인생은 결혼으로 인해 미치고 살아오면서 흐느끼고 그러면서 견디면서 살아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의 연속일 텐데요. 미치지 않고서야 흐느끼지 않고서야 견디지 않고서야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글의 곳곳에서 묻어 있는 삶의 희망을 읽어 낼 수 있었습니다. 위로의 글들을 만나게 되었던 독서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이 뭉클해지고 옆의 친구에게 위로를 받은 것 같은 느끼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잘 모르지만 작가님의 책들을 곁에 두고 자주 들여다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흐름의 방식을 선배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말없어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씁니다.
건강한 사람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자기를 성장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외로움은 호랑이처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잘 사귀어야 합니다. 외로움은 또 하나의 벗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거리를 두느냐 하는 것이 사람의 숨은 인격이기도 합니다. 삶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친하고 필요한 가치를 알면 돈보다 더 사람을 벌어야 한다는 의미를 알 게 될 것입니다. <미치고흐느끼고견디고> P63 중에서
건강한 사람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자기를 성장시키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외로움은 호랑이처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잘 사귀어야 합니다.
외로움은 또 하나의 벗이어서 어떤 방식으로 거리를 두느냐 하는 것이 사람의 숨은 인격이기도 합니다.
삶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친하고 필요한 가치를 알면 돈보다 더 사람을 벌어야
한다는 의미를 알 게 될 것입니다.
<미치고흐느끼고견디고> P63 중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가운데에도 흐느낄 수 밖에 없었던 그 시간들이 빠르게 지나갔으면 하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시간이 흐르면 다 해결이 되겠지 싶음 마음으로 지나가는 인생이라면 묵주를 손에 쥐지 않아도 마음을 잘 내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닥치는 대로 산다는 말에는 일정 부분 분노가 있습니다. 그것까지 내려놓아야 앞이 보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미치고흐느끼고견기도> P38 중에서
닥치는 대로 산다는 말에는 일정 부분 분노가 있습니다.
그것까지 내려놓아야 앞이 보입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미치고흐느끼고견기도> P38 중에서
1장 80세 바구니에 담는 열매
2장 내 마음에게 미안합니다
3장 인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4장 용서를 빕니다
총 4가지의 단락을 통해 삶의 방식을 하나 하나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분좋은 책읽기를 했고 마음이 통하는 글을 만나왔던 시간. 삶의 위로를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을 미리 만나보게 된 것 같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싶으면서도 마음을 내려놓은 글을 써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을 쓸수 없는 시간에도 글을 써야 했다는 마음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위로를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책이 주는 선물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좋은 글 남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