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보다 고양이 - 당신의 고양이가 하고 싶은 말 연애보다
앨리슨 데이비스 지음, 나마스리 니어밈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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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학대. 캣맘의 돌봄. 고양이구출작전 등 고양이 관련 이슈들은 심심치 않게 뉴스로 만나볼 수 있는 듯 합니다. 목숨이 아홉개나 된다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추락사했다는 이야기는 어떤 정설이 맞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고양이와 관련된 영상을 볼 때면 고양이를 키워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옮긴이도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이라는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많은 용기와 관심 그리고 애정을 동반해야 하는 일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울집에 사는 토리토야와의 삶은 너무도 즐겁지만 관리해야하는 부분이 생기거나 아프거나 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에요. 모든 용기를 가지고 모든 부담을 이겨낼 수 있다면 고양이든 강아지든 키워보는 건 자녀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죠. 연애보다 고양이를 더욱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양이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가르랑 소리를 아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고 나이를

먹어도 소리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는 소리 치료에

사용되기도 해요. 일명 '가르랑 테라피'라고 한다지요.

<연애보다 고양이> P 80 중에서

특히나 이집트의 조각상중에 고양이를 본떠 만들었다는데요. 이집트에서는 고양이를 신처럼 숭배하였다고하니 고양이의 역사는 아주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는 건 너무 어릴때 떨어져서 그렇다고 하니 너무 잦은 꾹꾹이는 애정이 결핍된 정도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고양이의 털은 추우면 따스하게 더우면 시원하게 해 준다고 하는데요. 털을 열심히 그루밍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합니다. 고양이에 대해 알게되는 정보들은 학술적인 내용으로 전달 되어 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내용으로 전달이 되어져서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제대로 가져볼 수 있게 되는 듯 합니다.

고양이의 감정은 철저히 정직하다.

인간은 어던 이유에서 감정을 숨기기도 하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어니스트 헤미웨이

<연애보다 고양이> P41 중에서

특히나 이 책의 묘미는 작가가 전달하는 고양이의 일상을 이야기 하고 뒤에 전문적인 의견을 곁들인 다음에 이야기의 정확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유명인들이 했던 누군가가 만들어낸 명언들을 삽입하고 있는데요. 고양이 관련 명언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양이와 생활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고양이의 이야기는 상당히 의미스러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영혼, 마녀 등) 못된 마녀의 친구가 고양이이듯이 말이죠. 고양이의 역사와 함께 고양이를 좀더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귀여운 삽화들을 만나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생각이 확 바뀔 것이라 생각됩니다. 고양이 정말 키워보고 싶은 반려동물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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