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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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은 아주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입니다. 일상생활속에서 불쾌하고 짜증나고 괴로운 일이 있을때 해당 페이지를 열어 읽어 보면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모두 쉽고 이해가 빠르게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어렵게 쓰여진 이야기들이 아닌 너무 쉽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야 할 정도로 쉽게 작성이 된 글들은 한문장으로 한페이지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글씨도 상당히 커서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어려운 독자들에게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많이 읽어 보았던 자기계발서들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입니다. 솔직한 정신과의사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조언을 하고 방법을 알려 주려고 하는 것보다 그냥 넘겨라는 식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며 작가의 마음가짐입니다. 그래서 인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글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나 TOMY의 상담실을 통해 상담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고 있고 TOMY의 상담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결론은 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서 결정이 되어지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어떠한 상황에 대한 결정은 누군가의 조언으로도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결론적으로는 내 결정에 의해서 삶을 만들어 나가면 되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뭔가 의미 심장한 글들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는 것 너무 인간적인 사람 냄새를 풍기는 글귀들의 모음집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만에 다 읽어 낼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할 있는 구성이니 그냥 누군가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상황에 대한 조언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읽어가면 더운 여름 시원한 독서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TOMY'S VOICE

053 제대로

남에게 미움받을 일이라도, 자기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해야 한다면 제대로 해내세요.

다른 사람들은 당신에게 책임감이 없어요. 대충 말하고 대충 비판하죠. 당신을 책임질 수 있는 건 당신뿐이에요. 자신감을 가지고 해내세요. (P71)

092 이질

세상에는 나와 절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이질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가급적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맹수가 습격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보다, 맹수가 있는 곳에 접근하지 않는 것처럼요. (P113)

094 방법

남의 사정 같은 건 알기 힘들기에, 타인의 으견은 기본적으로 빗나갑니다.

하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많이 알면, 타인의 의견이 빗나가도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남의 의견은 받아들이기 위해 물어보는 거에요. 상처받기 위해서가 아니라요.

124 방황

안 풀리는 시기는 사실 즐거운 겁니다. 어떻게 바꾸면 좋아질지 방법을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기이기도 하지요. 바쁜 시기는 급류에 휩쓸리는 것과 같아서,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으니까요. 고요하게 떠다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161 겸손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될까 봐 걱정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는 당신은 자신을 잘 돌아보고 있는 겁니다.

아니, 너무 지나치게 자신을 돌아보는 편이에요. 쓸모없을 리가 없잖아요? 오히려 그 반대지요. 자신만만한 사람이나 '나는 사회에 보탬이 되고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 이쪽이 휠씬 좋지 않아요.

202 외로움

인생은 상실을 맛보는 것이에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들 외로워요. 그냥 외로움의 모양과 타이밍이 다를 뿐이죠.

평범하게 의사가 되고 평범하게 진료를 보는 사람으로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동성애자임을 알게 되었고 아버지와 연인의 죽음으로 많은 고민이 휩싸였던 시기를 지나 조금만 발상을 바꾸면 고민이 줄어든다는 것을 생각해 내어 서서히 요령을 얻어가게 되었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솔직한 TOMY 의사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고민이 필요하기 보다 말하기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말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고민을 해결해줄 작가의 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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