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간혹 들여다 보게 되는 피드가 있습니다. 요즘 읽을 만한 책을 소개하는 내용인데요. 어떤 책들이 선정이 되었나 싶어 무심히 넘기며 내용을 확인하곤 합니다. 눈에 띄던 책의 제목이 보였습니다. <당신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나요> 문장 뒤에 물음표가 없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평서문으로 읽어야 할 것 같았어요. 어떤 가면뒤에 서 있는지 나에게 이야기 해 주길 바라는 것 보다 가면을 벗고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온전한 나의 삶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은데요. 항상 밝은 면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리가 가는 행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스스로가 그 밝음을 이겨내기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게 되면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사례를 들어서 이야기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심리상담을 해온 중국의 심리학자로 다양한 업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작가가 의도하는 바가 우리나라 언어로 잘 번역이 되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쩜 사람사는 것은 모두 같을까 싶었습니다. 동양권만 비슷하지 않겠죠. 전세계적으로 사람과의 관계에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고 항상 밝은 척을 해야 하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있기도 하는 생활속에서 지쳐가는 사람들의 소리들이 들리는 듯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의 삶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그러면 이제 무엇을 하면 될까요? 라고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가면속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어야 한다는 책속의 말처럼 당당해 질 필요가 있음을 새겨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총 다섯가지의 PART에서 먼저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만나봅니다. PART1 에서는 외향성 고독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내향형인데 외향성으로 보여지는 가면을 벗진 못한 사람들의 모습들을 살펴보는데 지금껏 살아왔던 나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였습니다. 좋은게 좋은 거다라는 말이 저절로 생각나게 하는 내용들을 만나면서 스스로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가면을 벗었어야 하는 시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듯 하였습니다. 외향성고독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PART2의 내적 치유에서 마음의 상처를 돌보아야 하는 방법을 알아가 봅니다. PART3 에서는 경계의식을 통해 내 중심을 잡아가면서 중심이 휘둘리지 않도록 대처하는 방법을 통해 내면 강화를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PART4의 관계의 실체를 거쳐 마지막 PART5에서 단단한 자아를 만들기 단계를 접아들게 되는데요. 진짜 행복은 단단아 자아에서 온다는 말처럼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포레스트검프처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키워나가면 된다는 내용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이런 책이 필요했나 싶을 정도로 마음의 공감을 많이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가면속의 내가 싫어 가면을 벗고 있었는데 결국 가면을 벗으면 안되는 상황에서의 생활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도움이 되는 책 한권으로 마음의 위안을 안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