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언제가 가장 힘들었을까요? 20대에는 결혼이라는 큰 경사를 접하고 자녀를 낳고 키워가면서 점점 생활에 적응도 해 나가게 되는 30대를 맞이하고 나면 절정기를 가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일상의 흐름이 비슷하게 지나가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일찍 결혼을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따라 자녀의 나이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고 장성한 자녀가 있어서 노후 준비를 시작하고자 하는 경우도 발생되겠죠. 인생의 흐름이 이렇다면 언제쯤 일상의 변화를 꿈꾸어 보는 것이 좋을까요?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잘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자녀를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은 자녀와의 소통도 자주하고 여행도 자주가는 등 현명한 사람으로 키워내고 좋은 직장을 갖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는 조력자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일용직이면 어때의 저자는 30대에 자녀 4을 키우고 있는 가장이었습니다. 잘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자녀가 성장하는 시점에 아빠의 자리가 중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일년동안 살곳을 수소문하여 제주도에 정착하게 됩니다. 넓은 마당에서 뛰어 노는 자녀들을 보면서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가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갖은 일용직을 소화해 내 가는 경험담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결정을 하였고 많은 고민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화가 두려운 저와 같은 독자에게는 부럽다라는 말이 계속 맴돌게 되었습니다. 용기가 없었기에 시도하지 못함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는데 저자는 배우자의 설득과 본인의 용기를 가지고 낯선 곳으로의 이동을 감내하고 저자만의 특별한 서점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특별한 서점은 책만 파는 곳이 아닌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글을 쓰는 활동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만든 곳이기 때문입니다. 흐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나만의 서점이지만 나를 위한 서점이 아닌 소통의 서점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된 부분에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일용직을 해 가면서 몸을 많이 쓰게 되는 일이 많다 보니 몸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새벽에 일어나 조깅을 통해 몸을 만들어 가는 모습도 나의 변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였을때의 결과물이 어떨지를 알 수 있게 되는 듯 해요.
자녀 4명을 키우고 있다니 부모의 모습이 자녀들의 뇌리에 깊게 새겨져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가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하든 정규직 보다는 일용직이 많아질 것이고 일용직의 다양함도 무시 못한다고 하니 어떤 일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살아온 경험담을 들려 줌으로써 삶의 방향성을 잡아 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안내서로 읽어 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