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사전을 통해 뜻을 확인하고 나서 책속의 내용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들이 속해 있었던 거구나 싶었습니다. 13명 시인의 작품을 만났습니다.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을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속해 있는 작품들의 이야기들은 공통점이 분명하지 않다는 사실은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왜 그렇게 느껴졌을까요? 공통된 소재를 가지고 작품이 작성이 된 것은 아니어서 다양한 장르를 만나게 됩니다. 이 시집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작품이 작가당 4편의 작품을 만나는 것입니다.
시는 어렵다라는 것이 최종 결론이었습니다. 상상력의 부재에서 오는 글의 속삭임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 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해야 할까요? 그나마 산문은 이해가 되어가는 부분입니다. 저에게 좀더 편하게 다가오는 글입니다. 어떤 작품이 가장 좋았을까요? 처음에 맞이하는 시 '마고할미'부터 마지막의 시 '바람이고 바람일거야' 를 통해서 177페이지 안에서 읽어내려갔던 글들중에서 저의 선택은 중요하지 않지만 소통이 되었던 글이었습니다.
한연희의 작품 중에서 '아무나 악령'의 내용은 중간 내용이 살짝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누운 것은 나의 몸이긴 하나 그것은 개가 아니고 떡국을 가득 담은 그긋을 건네주자 아무나 그것을 먹어치웠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연결되지 않은 문구를 발견하였습니다. 혼전한 문장으로 봐야 하는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총9편의 소설을 읽고 마지막에 전달 받은 시집을 읽게 되면서 시의 함축적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상상력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문학평론가의 글에서 한편 한편에 대한 작품에 대한 의견을 읽고 나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 지고 몸의 지침이 덜할때 다시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로 등장하기까지 오래된 작가님부터 최근에 작가로 등단된 분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13명의 작가님들의 창작열에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