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마존 과학/기후 분야 베스트셀러 &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 적극 추천 도서
오랜만에 과학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과학은 어렵다는 생각을 살짝 내려 놓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과학적 용어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환경적인 영향과 최근에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보며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가장 흥미있던 목차는 제7장의 <협력>이었습니다. 자연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하와이꼬마오징어와 박테리아의 상리공생 관계는 흥미로운 부분으로 다가왔습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도 상리공생 관계로 볼 수 있는 것 처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한 자연이 세계를 찬찬히 들여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하였습니다.
이 책을 선택하고자 하였던 계기는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고 환경캠페이너로써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자연과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는 마음이 늘어나면 문제가 되는 환경오염의 수치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었는데요 환경의 변화, 자연과의 협력 등 실질적으로 확 다가오는 내용의 글들은 아니었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쌓아가는 지식의 단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더 적은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다 보니 더 좁은 분야를 자세하게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너무 일찍부터 전공을 결정할수록 다른 학문 분야에만 몰두하는 것은 일종의 학술적 편협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술적으로 편협해져서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할 수 없다. <자연은 협력한다> P60 중에서
"전문가들은 더 적은 것들에 대해 더 많이 아는
사람들이다 보니 더 좁은 분야를 자세하게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너무 일찍부터 전공을 결정할수록
다른 학문 분야에만 몰두하는 것은
일종의 학술적 편협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학술적으로 편협해져서는 복잡한 현상을 이해할 수 없다.
<자연은 협력한다> P60 중에서
과학을 집중적인 부분에 대해서의 이해가 부족하지만 책에서 위안을 받은 문구들이 있었습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모르는게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위안을 받았습니다. 모른다는 것은 무시를 당한다는 것이 아니라 모를수도 있는 상황을 이해해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모두의 전문가 구조를 가진 집단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오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러한 현상이 조합롭지 못하게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독일에서는 국민들이 세 차례나 대유행을 겪는 동안 의사결정권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정치권은 언제나 너무 늦고 너무 느리게 반응했으며, 다른 나라와 국내의 상황을 잘못 비교했고, 근본적이고 중요한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대유행이라는 흐름의 역학이 간단한 활성제-억제제 시스템을 따른다는 사실 또한 깨닫지 못했다. <자연은 협력한다> P89 중에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독일에서는 국민들이 세 차례나 대유행을
겪는 동안 의사결정권자들이 이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정치권은 언제나 너무 늦고 너무 느리게 반응했으며,
다른 나라와 국내의 상황을 잘못 비교했고,
근본적이고 중요한 매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했으며,
대유행이라는 흐름의 역학이 간단한 활성제-억제제 시스템을
따른다는 사실 또한 깨닫지 못했다.
<자연은 협력한다> P89 중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언급을 통해 나오는 내용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처럼 발빠르게 대처한 나라도 없다고 할 정도로 대유행의 조짐을 이해하고 흐름의 역학을 활성제-억제제 시스템을 따른 다는 것을 정확히 알았기에 대유행으로 인한 혼란의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다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염병을 일으키는 매개는 슈퍼보균자와의 접촉을 최소화 함으로써 전염의 발병을 막을 수 있었기에 코로나19의 사회적거리두기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진 상황은 전염병을 대처하는 방식으로써의 최대한의 행동이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긴 하지만 호흡기를 통한 전염병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상황에서 슈퍼감염자가 되지 않도록 개인의 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는 대목이었습니다.
모든 개인은 어느 상황에서든 남을 도울 수 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갖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또 어떤 사람은 이미지가 좋은 사람만 골라 도울 수 있다. 분석 결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 (즉, 과거에 다른 사람을 도운 적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 차별화된 전략만이 살아남았다. <자연은 협력한다> P300 중에서
모든 개인은 어느 상황에서든 남을 도울 수 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어떤 이미지를 갖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또 어떤 사람은 이미지가 좋은 사람만 골라 도울 수 있다.
분석 결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들
(즉, 과거에 다른 사람을 도운 적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 차별화된 전략만이 살아남았다.
<자연은 협력한다> P300 중에서
누군가는 남을 도움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작가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근거로 삼아 지금 삶에 대한 연계성을 표현하기도 하며 무엇인 문제인가 무엇에 해당하는 부분인가를 전문가로써 안내해주고자 하는 부분이 상당하였습니다. 뒤로 갈수록 익히 알고 있는 단어들이 제법 등장해서 그런가 좀더 관심을 가지고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집단지성, 임계성, 공생, 박테리아 등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켰으며 궁금증을 유발하게 되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의 추천이 있는 책이라서 그런지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방에서 당신이 가장 똑똑하다면, 당신은 방을 잘못 찾은 것이다. 리처드 파인만, 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어떤 방에서 당신이 가장 똑똑하다면,
당신은 방을 잘못 찾은 것이다.
리처드 파인만, 1965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