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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
꿀김 지음 / 새벽세시 / 2022년 10월
평점 :
귀여운 그림체에 포옥 빠져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작가님의 그림인가 싶은 마음이 들어 자꾸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는 인스타*램을 찾아 작가님의 피드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4컷만화형식으로 이루어진 피드들은 책속에서 만난 그 느낌과 동일하였습니다. 화사함이 느껴졌고 동심의 세계로 나간 듯 한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책을 보고 있는 동안에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존재만으로 반짝이고 있다는 사실을 주변의 모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의 주변에 등장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그것을 증명하듯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별이 쏟아지는 호수가에서 모든 별을 따다 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반짝이는 별을 들고 뛰었으나 모두 다 사라져 버렸지만 가장 소중한 것이 너라는 사실을 보듬어 안아 주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주변과 함께 빛나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것 만으로도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좀더 뒤로 갈수록 작가님의 마음이 들여다 보이는 듯 하여 마음이 살짝 아파왔습니다. 아버지와 동생과의 이별을 이야기 할때 작가님의 마음은 어떠할까가 느껴졌습니다. 보고 싶은 사람과 잠시 더 있고 싶은 마음이 드는 상황을 4컷 만화속에서 어떻게 표현해 내었을까요? 글과 그림과 함께 읽어내려가다보면 그 마음이 절로 다가왔습니다. 반려견을 소중하게 생각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는 반려견 가족으로써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에세이는 작가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내려놓음으로써 마음의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시간이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 읽어내려갔으면 좋겠다 생각하였습니다. 위로 받는 시간을 통해 모든 순간의 빛남을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책이 주는 위로와 위안을 받아가는 시간을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