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 그림일기 편
김미영 지음 / 지식공유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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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읽고 나서 욕심이 생겼습니다. 책을 만들어 내기 위한 다양한 요소 중에서 작가의 버킷리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내용을 담아 한권으로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사실에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 페이지 수가 96쪽이고 사진을 삽입하고 거기에 일기형식으로 글을 쓰면 좀더 가독성이 좋을 것이기에 도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요리를 배우고 있는데 이것이 저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가게 하면 되겠다 싶은 마음으로 동요되었고 조금씩 기록을 남기는 것을 행하고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책은 김미영 저자의 이력이 어느정도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책은 자비출판이고 편집자였던 저자에게는 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어렵진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술을 배우고 자신이 발행한 책을 미술 수업에서 사용되길 바라는 소심한 마음이 표현이 되었고 책으로 낼 만한 이야기가 맞을까에 대한 고민도 상당히 있었을것 같지만 이렇게 해서 책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저 또한 이루고자 합니다.

남들이 말하는 성공도,

'나로 인해서 기회가 되고,

희망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P95중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기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었습니다. 편집자로써가 아닌 저자로써 책을 바라보는 시선의 다름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편하게 남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 책을 내고 싶다는 지인의 말에 <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를 할 정도로 책을 내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김미영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았고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워킹맘이자 전업맘이라는 두가지 직업을 훌륭히 해 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가득 담겨 있어 워킹맘도 전업맘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학고를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궁금하긴 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며 로망이 될 수 없다고 느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표현의 자유를 경험해 보는 것도 지금 나이에 어울리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해 보고 싶은 것은 연극인데 저도 연극판에 손 내밀어 보고자 합니다. 연극판에 손내민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보는 기회가 언젠가는 생기겠지요. 그러한 용기를 얻어 낼 수 있었던 공감이 가는 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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