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일기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한 마음을 들여다 볼수 있었습니다. 편집자로써가 아닌 저자로써 책을 바라보는 시선의 다름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편하게 남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 부분이었습니다. 최근에 책을 내고 싶다는 지인의 말에 <김미영입니다. 승진했어요!> 책을 읽어보라고 권유를 할 정도로 책을 내는 것에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김미영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보았고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워킹맘이자 전업맘이라는 두가지 직업을 훌륭히 해 내가고자 하는 의지가 가득 담겨 있어 워킹맘도 전업맘에게도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과학고를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살짝 궁금하긴 하였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이며 로망이 될 수 없다고 느꼈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표현의 자유를 경험해 보는 것도 지금 나이에 어울리는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해 보고 싶은 것은 연극인데 저도 연극판에 손 내밀어 보고자 합니다. 연극판에 손내민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보는 기회가 언젠가는 생기겠지요. 그러한 용기를 얻어 낼 수 있었던 공감이 가는 책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