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를 건네 주는 제목을 가진 저자 손힘찬의 책입니다. 그동안 몇권의 책들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와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는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기회를 엿보고 있는 책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별들이 보여야 하는데 서울의 하늘은 그렇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방에 내려가 별을 보고 올라와야하나 싶었습니다. 나를 위해 빛나는 별을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자아정체성에 대한 혼란이 심각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중간에 낀 입장으로써의 저자는 다양한 고민을 해 보았고 그것을 책으로 발간하였으며 1인 출판을 통해 책도 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실천하는 노력만 보더라도 작가님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힘이 되어 주는 글들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자 같았습니다.
살아오면서 관계에 대한 마음 고생을 한없이 해 오고 있었습니다. 관계의 고민은 나이를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가 항상 고민스러웠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이유를 달고 살아가기 때문에 나를 드러내지 못한 삶의 연속이었습니다. 나를 드러내지 못하니 어색한 사람을 연기하게 되었고 그 사람은 또다시 내면의 모습이 아닌 외면의 모습으로 타인에게 비춰지며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내면의 나로 돌아와 외면의 모습을 감춰 둡니다. 이러한 삶의 반복은 스스로를 지치게 하고 있었구나 싶습니다. 삶이라는 것이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데 함께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삶은 너무 각박하고 고생스러운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