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시도하여 병원에 입원한 학생은 상담의 전문가로 소문난 교장선생님과의 상담을 요청하게 됩니다. 교장선생님은 학생의 내면을 통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대화를 하게 됩니다.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한 질문과 답을 통해 학생과의 소통의 접점을 찾아가는 여정속에서 밀당이 이루어지지만 상담의 시간동안 온전히 학생과의 관계를 놓치지 않고 끝까지 대응해 주는 교장선생님의 적극적인 노력이 눈에 띄었습니다. 학교내에서 학생의 이야기를 깊게 이해하고 들어주는 선생님이 학생을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게 해 줄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결국은 자아존중감에서 오는 문제가 고통의 시간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상처를 받는 것과 받지 않는 것은 자아존중감이 낮고 높을 때에 달라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 그것은 가족과의 관계에서 가장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이 되어지는데요.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지만 두번의 인생을 살지 않는 이상 시행착오는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장학사로써 신도시의 학교에서 교장을 역임한 작가이신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꼬집어 꺼내신 글들은 마음을 위로해 주었고 부모로써 자녀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을 주셨습니다. 마음의 안정 자아존중감의 성장을 가져 볼수 있도록 이 책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