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김소울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소울 작가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 볼 수 있었습니다. 명작이라고 하면 그저 어려운 그림들이라고 생각했는데요. 다양한 책을 접하면서 그림에 대한 이해가 생기고 그림이 주는 스토리들을 만나면서 그림을 보면 왠지 호기심도 일고 흥미도 생기게 되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명화를 다룬 그림을 찾아 보게 되면서 좀더 가깝게 명화와 친해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그림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명작들을 연관한 미술치료 방식으로 상담을 하는 과정이 있다니 저의 흥미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펼쳐진 그림을 그냥 선택한 것인데 그 그림은 심리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시한 그림과 내담자와의 상담 이야기를 살짝 곁들어 글을 읽으니 그림을 대하는 자세가 조금은 달라지는 듯 합니다. 그림이 하고자 한 이야기가 어떤 부분이었는지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달래주는 것이 그림이 될 수도 위로해주는 것도 또한 친구가 되어줄수도 있다고 하니 그림을 좀더 가까이에 두고 마음의 위안을 담아 보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을 보면 행복해 진다는 제목처럼 책의 대두분의 이야기는 심리적을 상당히 불안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림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뒤로 가면 갈수록 왜 그럴까에 대한 명제를 제시하고 해결하는 과정속에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내담자와의 상담이야기가 줄어들면서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더 소개가 되어지는 부분이 살짝 아쉬워지는 건 상담을 통해 그림을 어떻게 풀어가는 지를 보여주는 것을 마지막까지 다루어졌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P9와 P208을 통해 소개된 <울고 있는 젊은이>, 조지 클로젠 그림을 보면서 슬픔에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그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어떨까 하는 제안은 그림 그리기가 더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지만 끄적거림으로써 마음을 위안 받을 수 있다니 실천해 보아야겠습니다.

여기는 내 마음의 미술관이에요.

그리고 저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가능하면 당신의 감정을 담뿍 담은 그림들을 제게 알려주세요.

좋은 거 말고, 초대한 당신의 감정이 담겨 있는 것으로요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P283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