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왈도 에머슨에 대해서 알아야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생길 것 같았습니다. 책의 표지를 열면 작가에 대한 소개가 등장합니다. 에머슨은 미국의 수필작가, 강연자, 철학자, 노예폐지론자, 시인으로서 19세기 중반에 개인주의를 옹호하며 초월주의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더욱 유명해진 이유는 '미국의 지적 독립선언서'라고 불리는 <미국의 학자 (The American Scholar)> 저자이기도 합니다.
책의 뒷편에서 소개가 되는 부분이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버락오바마 미국 전대통령의 애독서인 <자기신뢰>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삶에 대한 열정과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미국의 지적 독립을 이룬 에머슨의 혜안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요. 에머슨의 명언 500을 만나 보면서 이 책 또한 진정한 철학을 얻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명언을 읽다 보면 가슴에 와 닿는 내용도 있고 너무도 함축되어 무슨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그 문장에 집중하여 알아내려고 하기 보다 앞과 뒤에 작성되어진 문장들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의 뜻을 유추해 보기도 합니다.
최근에 심적 부담이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럴때일수록 문장 하나에 마음을 붙잡아 위안을 받는 것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스트 잇 한장에 가슴에 담을 글을 한자 한자 써내려가고 모니터에 붙이면 눈으로 보면서 가슴으로 새겨 마음을 다잡아 보게 됩니다. 그렇게 쓰여진 문장이 벌써 몇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책속의 명언은 총 11가지의 테마로 분류가 되어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발전과 변화, 학문과 지혜, 행동과 자립, 비전과 창의성, 자아와 자기신뢰, 아름다움과 행복, 자연의 가르침, 배려와 우정, 운명과 진실, 사회와 정치, 여행과 경험입니다. 그 안에서 나에게 필요한 명언을 찾아 내 보는 것도 상당한 즐거움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가슴을 새겨야 하는 일들은 동일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더불어 영어작문 연습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