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소심한거 다 알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글 속에서 소심한 것이 다 느껴지는 건 아마도 저에게도 소심함이 가득한데 어떻게 여행을 갈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 겁 많고 내성적이지만,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책 표지에서 써 있던 문장은 책을 다 읽은 후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과 관련된 내용이겠거니 하고 보았던 책 속 이야기는 여행을 다녀올수 밖에 없는 역마살이 낀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물씬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책이라고 하기 보다는 어찌보면 여행을 통해 나를 성장시키는 이야기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태양의 후예속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 해변 어쩌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 가봐야지 하는 마음은 일만분의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펴는 순간 그 해변이 언급이 되었고 그 곳이 드라마속에서 보았던 그 느낌 그대로 라고 하니 그 해변에 발을 담그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순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더욱 소심해서 혼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해야하는데 그 누군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저에게는 그런 고민부터 살짝 들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통해 정말 많은 것들을 얻고 배우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행이 주는 묘미라고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묘미를 알아가는 건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닐까 합니다. 책을 통해 충분히 그런 묘미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몰입하듯 글을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다양한 곳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그 경험들이 독자에게도 느껴질 듯 하니 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요?
책속에서 발견한 글들을 고이 간직하여 포스트잇을 덕지 덕지 붙이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파랑새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이 파랑새였다"는 문장은 가슴속에서부터 지금의 내 위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어야 여행도 갈 수 있다고 여행은 뒤로 미루었다면 지금 당장 나를 위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지금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