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 마음의 힘을 키우는 명상과 한의학
곽병준 지음 / 박영스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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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털어 놓으면 조금은 마음의 위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관계가 중요하고 대인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점점 삭막해져가는 시대를 겪으면서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없는 듯 합니다. 더욱이 친구가 하는 어려운 이야기들은 "왜 또 저래" "잰 항상 어두워" 하면서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과정에 했던 이야기들이 그사람을 낙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말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 듯 하기도 하며 꺼내는 거 조차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이기에 마음을 돌보아줄 곳이 필요한데 그걸 경우 찾게 되는 곳이 신경정신과가 아닌가 합니다. 올해 들어 정신의학과와 신경정신과의 문을 계속 두드리게 되는데 전문의 또한 이야기를 들어주는 대상이 아닌 검사를 해 보자 우울증이 있다 약을 좀 먹으면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으니 좀 지켜보면서 약을 먹자 하는 이야기로 약만 일주일분을 가져와 매일 먹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와 내원하는 환자 그룹의 달라진 차이를 고려하여 대략적으로 나눈다면, 과거는 과잉 항진으로 인해 발병한 분들이 많고, 현재는 스트레스에 따른 지침이라든가, 정신 에너지의 탈진으로 인한 경우가 늘어났다는 점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감정적으로 상처받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며, 현재에는 정신적, 이성적 과로로 인한 경우가 많아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량)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변하고 세대가 변하고 문화가 변하고, 산업이 변하고, 가족관계가 변하는 등 모든 것들이 변하는 동안 이런 환자분들을 대하는 병원의 마음, 이런 질병들에 대처하는 병원의 자세와 대응 방법은 크게 변화가 없는 듯 합니다. 

[P20~21 중에서]




그러나 <정신과 의사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라는 제목을 보고선 역시...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관심이 없는지가 궁금해 지던 책이었는데 관심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 보다 정신과 적인 마음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로 전달 되어지며 약간의 사례들이 삽입이 되어있습니다. 책을 통해 얻고자 했던 나름의 목표는 정신과 의사를 찾는 환자들의 이야기의 사례를 들으며 이러한 경우 정신과의사 전문의 들은 어떻게 처방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데 솔직히 원하는 답을 얻지는 못한 듯 합니다. 한의학에서 다루는 정신과 진료는 결국 명상을 통한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에 좀더 다가가 있다는 것이 책을 본 소감입니다. 


의지를 하고 싶은 대상이 관심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도움을 구할수 있는 대상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좀더 마음편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 받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내 마음은 내가 다스리는 것이고 그것이 어렵다고 하면 좀더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과 약에 의존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스러운 부분이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내 마음의 의지 찾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이겨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다는 것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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