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소 나를 만나다 - 나와 함께, 나답게, 나를 위해
김건숙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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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의 모습을 자꾸 되돌아 보게 되는데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떻게 사는게 정말 좋은 것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자주 그런 관련된 내용의 책들을 들여다 보게 됩니다. 이번에 만난 책도 그런 저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수 있을 것 같아서 만날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의 인생의 이야기를 들여다 볼수 있는 글이었고 50이 넘은 중년여성이 삶은 어떻게 지내면 되는지를 살짝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게 가사할 것이 있다면,

이런 시간을 선사 받았다는 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 과연 나는 이 산책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인가?

되도록 그러하기를 빈다.

[P81, 숲에서 나를 만나다 중에서]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는 지금의 생활에 대한 단상이 들어가 있는데 아주 평범한 중년여성의 일상은 이렇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의 제 생활과 비교했을때 과연 이런 여유를 느낄수 있는 상황이 될까 싶었습니다. 그런 여유안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더욱 들었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비교의 대상이 지금의 제 모습과 저자가 써내려간 글속에서 만난 이격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마음 한편 아려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항상 가족을 의지하며 다녔던 이야기 속에서 혼자만의 자립을 통해 나를 발견했다는 이야기들은 여행이 주는 용기가 아닌가 합니다. 용기를 가질수 있는 시간이 오는 것도 어찌 보면 중년의 삶속에서 힘내볼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이 시간은 내가 하고 싶은

그 어떤 일을 해도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지난달부터 오후 세시대에 무엇을 하는지 기록하고 있다.

[P157, 오후 세시에 나를 만나다 중에서]



습관을 만들어 가는 건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뭔가를 해 볼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목표로 하는 방법도 나를 찾아가는 눈을 가져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비로소 나를 만나는 시간은 나의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가면서 나를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가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아무렇지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분명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나에게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바꿔가는 시간을 점차 늘려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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