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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장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사는 지혜
이동연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1년 5월
평점 :
여시아문(如是我聞), 이렇게 들었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
붓다는 인간 각자의 존엄성을 긍정하면서 그 무엇에 끌려다니지 말고 "너 자신 스스로 깨어나라"고 일깨웠다.
[여는 글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삶이 제자리에서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보여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시 원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멀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음들이 조금은 헤이해 지기도 하고 낙담에 빠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는 것은 뉴스의 폭력적인 기사를 봐도 알수 있을 듯 합니다. 주변에서는 당장 눈 앞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서서히 잠식하듯이 사람들의 우울감도 점점 사람들의 마음에 잠식되어 성장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안아주어야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저 또한 그런 어두움 속에 갇혀 버릴까 한편으로는 우울한 어두움이 사라져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을 들어 보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부처를 믿는 사람도 아니고 예수를 믿는 사람도 아닌 까닭에 그래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번 들여다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년 365일 동안 하루에 하나의 글을 접하면서 붓다의 가르침을 들여다 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가지고자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매일 하루 한장의 필사를 통해 아직은 필사에 여념이 없는 상태로 글을 맞이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 깊숙하게 내려앉는 그런 느낌은 살짝 부족해 보였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필사를 마무리 하는 시간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더럽혀지지 않은 연꽃 처럼 사는 지혜를 담은 목차를 들여다 봅니다.
1월 삶의 주인으로 살라. 행복과 불행은 긴 시간 속에서 순간일 뿐이다의 말씀 부터 우주와 티끌은 돌고 돈다의 말씀 까지 한달 30일의 말씀을 접할수 있습니다.
2월 평탄한 삶을 위해
3월 깨달음의 나날
4월 뿌린 대로 거두는 삶
5월 견실한 삶을 위한 고찰
6월 삼라만상은 하나
7월 중용이 이끄는 아름다운 삶
8월 삶의 현장이 곧 정토
9월 번영의 길
10월 이 세상에 무상하지 않은 것은 없다
11월 마음 닦기
12월 작은 등불이 되리
불행을 즐기면서 그것을 보내는 그때부터
행복은 소리없이 우리 곁에 다가온다.
[P14.하단]
쉽게 와 닿는 글들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여러번을 읽어야 그 문장이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이 인식이 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장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법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마음의 위안을 받을 붓다의 가르침을 1년 365일 동안 누려 보는 기회를 맞이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