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손힘찬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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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비로소 이 책의 빈 퍼즐을 채울수 있었다. 사랑 받아본 경험, 즉 내가 인정받고 존중받고 배려받은 경험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나의 이야기나 사례들을 보면 그 과정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스스로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사랑해도 된다고 자신에게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닐까.

[P005 중에서]


책의 제목에서 끌리는 책이 거의 대부분인데 이번에는 정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읽어온 다양한 책들 중에서 나의 자존감 찾기를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만났습니다. 마무리가 되었다는 느낌이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의 자존감 그리고 관계의 어려움 그것은 아마도 사랑을 제대로 받아 보지 못했던 어릴적 감정의 결과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적 환경의 영향이 있지 않나 싶은데요. 많은 가족에 좁은 집 거기에 매일 술을 마시며 술주정을 보아왔던 어린시절의 나의 모습을 다시 되새겨 보게 되는게 손힘찬 작가가 이야기 했던 과거의 이야기가 자꾸 마음에 쓰여서 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랑을 더욱 많이 받았으며 혹은 내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살아왔었다면 지금의 자존감은 지금의 나를 만들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비극을 겪었지만 삶에는 좋은 일, 좋은 사람 또한 존재한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자. 내 가치를 높여줄 일들을 경험하러 가자. 물론 모든 출발점은 나에게 시작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P142 중에서]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의 저자이기도 하고 작가의 이름이 일본이름과 한국이름이 동시에 작성이 된 것으로 봐도 작가는 재일교포라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에 나름의 성공적인 인생을 살려고 노력했던 모습을 책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가정환경의 불화도 서서히 만들어가려는 노력 또한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의 가장 크게 다가왔던 내용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작가가 먼저 손내밀어 주는 듯한 느낌으로 받아 들였던 것이 가장 크게 다가온 내용이었습니다.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제게 실마리를 주어준 것도 책을 읽고 난 도움이었습니다. 자존감이 현저히 떨어진 독자들에게 좋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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