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심리학
최명희 지음 / 자유문고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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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가 되면 중년으로 들어가는 시점이라고 봐야 하기에 중년이 되었을때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가져야 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눈에 띄는 책들은 대부분이 중년을 어떻게 하면 잘 맞이하고 잘 보낼수 있는 지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눈에 띄는 내용의 책으로는 심리를 다룬 <중년의 심리학> 이었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칼융]의 심리 이론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었습니다. 융의 이론이 중년에 더 걸맞는 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어 가는 내내 융의 심리학을 다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중년의 의미를 좀더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 최명희 작가님이 전달하려는 내용이 훨씬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중년의 행복 심리를 알아야 한다!

중년의 위기,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표지에서]




표지에 작은 글씨로 쓰여있는 두문장에서 중년을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내용을 함축한 듯 보였습니다. 중년이 되면 어떠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일까요? 대부분은 관계에서 오는 위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나 부부관계의 어긋남은 남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이 발달하고 여자에게는 남성의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 되는 까닭에 삶의 행태가 변화되어 가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가 가장 큰 위기로 보였습니다. 자녀는 성장했고 더 이상은 남편으로써 아내로써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동안의 삶을 반영이라도 한듯 변화를 이겨내는 것에 대한 삶의 방식을 좀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지금의 시대는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특별히 규정하고 있는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성로써 여성으로써 해야 할 덕목을 구체화 하지 않은 시기가 되어 감에 따라 규정화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세대가 중년이 되어가면 조금은 지금의 고충이 문제화가 되지 않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 중 그냥 일어나는 것은 단하나도 없다.

만일 어떤 것이 이유도 모른 채 자기 삶 안에서 자꾸만 반복되어 일어난다면,

그것은 자신이 반드시 의식해야만 하는 내면 세계의 메시지다.

그러므로 중년은 '나'를 떠난 방황하는 시기가 아니라,

외면했던 '나' 자신으로 돌아오는 사색하는 시기여야 한다.

[P147 하단 중에서]




총 8장의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눈에 띄고 가장 깊게 읽어갔던 부분은 제2장 중년의 사랑과 제3장 중년의 가족 그리고 나에 관한 내용을 접했을 때였습니다. 중년에도 사랑은 지속되어야 하는데 그 사랑이라는 것이 관계를 말하는 것이고 그 관계는 부부간의 관계를 언급한다고 합니다. 그 관계에 관한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철학적 생각과 융의 심리학 생활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중년의 사랑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중년의 이미지를 쓰긴 어려운 나이인가 싶게 내용이 적극적으로 다가오지 않았고 한편으로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의 고민이 문제가 되었나 싶었습니다.


제3장의 중년의 가족 그리고 나에 관한 내용에서는 나를 조금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마음의 불안감 그리고 위로감이 필요한 시기 지금의 나에게 중년을 맞이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힘쓰는 중이었구나 싶었습니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중년의 심리를 알아보는 내용으로써 중년에 진입하게  공감의 형성이 가장 크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중년 그냥 보내지 말고 준비하는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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