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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사카이노 류스케 (AYANAS) 지음, 윤은혜 옮김 / 시그마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집안에 가득한 화사로움을 대신해 주는 것은 화려하게 꾸민 가구도 화사한 내움을 품은 소품들도 아닌 살아있는 식물들이 아닐까 합니다. 잘 가꾸어 놓은 공간을 소개하는 기사를 보거나 잘 키운 식물을 만날때면 언젠간 나도라는 말을 입에 담게 됩니다. 잘키운 식물. 식물의 환경을 어떻게 잘 가꾸어 나가야 할지 저의 큰 숙제를 대신해 준 책을 만난 기쁨은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라는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식물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수 있는 안내책자와 같았습니다. 식물의 이름부터 물주는 방법 등 식물이 잘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좋은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이 책에서 다루어지는 다양한 식물들 중에 눈에 띄는 식물이 있었는데 바로 박쥐란이었습니다. 벽채에 걸어 놓고 키우는 행잉형태의 식물키우기가 아닌 벽에 부착하는 형식으로 식물을 키우는 방삭은 그동안 해가 잘 드는 곳에 식물을 키워야 잘 자란다는 고정관념을 깰수 있었습니다. 박쥐란을 아직 실물로 만나 보지는 못했지만 식물원에 가면 꼭 만나 보고 싶은 그런 식물로 마음속에 저장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이름도 익숙하기 힘든 식물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라웠습니다. 106페이지에서 부터 소개가 되고 있는 식물도감에서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식물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식물도감 보는 방법을 토대로 하여 식물을 이해할수 있는 장이라고 표현할수 있는데요. 학명, 과,속, 별명, 명칭, 내한성, 사이즈, 물주기, 일조량등 그동안 식물을 만나면 바로 고민이되는 뻗어나는 가지들을 한페이지로 소개가 되어 지니 나와 맞을 것만 같은 그런 식물을 찾았을때는 당장 그 식물과의 만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4월5일 식목일을 이틀 앞둔 오늘 주말에 식물원에 놀러가는 것으로 그 시작을 맞이하고 이후 집안에 들여 놓을 반려식물을 가족과 함께 선택하여 새로운 식구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해가 잘 들지 않는 1층의 특성상 다육식물을 맞이하고 싶지만 다육이를 들여 놓으면 왜 안되지 싶은 고민이 책을 통해 해소가 되었는데 다육이의 특성이 해를 많이 사랑하는 식물이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고 조그많고 귀여운 다육이를 뺀 마음같아선 "오퍼큐리카야 데카리"리를 통해 집을 화사하게 만들고 싶지만 "키보디움 바로메츠"로 색다른 도전을 해 보고자 합니다.
정말 다양한 식물이 이지구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부터 학명으로 외우기도 어려운 식물들이 존재한다는 사실까지 책을 통해 식물과의 접점이 상당히 줄어든 것 같아 앞으로 식물을 키울 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