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체념한 당신이 놓치고 있는 서울아파트 2급지의 비밀
가즈하(박광섭) 지음 / 델피노 / 2021년 1월
평점 :
아파트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파트를 가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생활이라는 것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무엇을 했던 것일까요? 청약은 할수 있는 조건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이 많아서 아파트를 구입해서 살수 있는 여건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게 가장 화가 나고 속이 상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30년 가까이 벌어도 고작 손에 쥐어 지는 돈은 한푼도 남아 있지 않는 삶의 연속이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은 왜 자꾸 엇나가고만 있는 것인지 정말 제대로된 정책을 이끌어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크게 아주 크게 가져 봅니다.
아파트를 살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도 뭔가 기회는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이 책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걸 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안내를 해 주는 고마움이 묻어 났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이해를 하고 실천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공부가 필수라는 사실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을까 합니다.
작가 가즈하님은 부동산스터디를 통해 낯선 환경이 주는 설렘을 즐기는 분이시라는 소갯글을 보면서 부동산에 남다른 혜안을 가지게 된 배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요즘 부동산과 관련된 다양한 유튜버들이 등장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은 읽기 유튜브를 통해 찾아 보게 되었던 정보 제공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자주 나오는 급매물의 유형
1. 당장 집주인이 돈이 급하거나 세금 문제로 파는 경우
-> 계약금과 잔금 일정을 융통성 있게 조절해 주고
네고(가격 협상)를 시도 할수 있다.
2. 월세를 놓거나 낮은 보증금으로 인해 갭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 잡을 수 있다.
역시 네고(가격 협상) 하기가 용이하다.
[P191, 중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궁금했던 깨알 정보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그동안 궁금했지만 그냥 넘어가기 바빴던 내용이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그래도 부동산을 공부하는 자세를 임하고 책을 좀더 집중적으로 읽어 나간다면 부동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며 어떤 자세로 준비를 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의 해결이 마무리가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원치 않는 입장으로 살아왔습니다. 부동산은 삶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가장 최소한의 기본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삶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겠지만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돌리기 위해서는 적을 알아가야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공부를 통해 나의 권리 찾기 나의 삶의 기본을 찾기 위한 여정에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