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의 글쓰기 - SNS 글쓰기는 문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다!
스펜서 지음, 임보미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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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한지도 벌써 15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내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평균 20명이 넘지 않습니다. 그게 뭐 대수냐하면서 별것 아닌 것 같이 넘겼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버티었고 방문자수를 늘리는 것에 더 이상 고민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간혹 방문자수가 많은 블로그들을 보면 부럽긴 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뭐가 문제지 하지만 뭐가 문제일까 궁금할 뿐이었습니다. 그럼 나의 문장에 대해 임팩트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가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번 굳어진 글쓰기 방식은 쉽게 바뀌어 지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것에 대한 답을 책에서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발견한 책이 <인플루언서의 글쓰기> 책이었습니다.




글쓰기는 '봉황의 머리, 돼지의 배, 표범의 꼬리'라고 말할 수 있다.

[P162 중에서]




작가 스펜서는 위책 백만 팔로워 계정 Spenser의 운영자이며 홍콩 최초로 1인 미디어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발빠르게 대처한 방식이 어쩌면 부를 손에 거머쥐게 하였다고 하는데요.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어떻게 하면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지를 조목 조목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정말 말이 많은 남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어요. 책을 읽는 속도가 왜 이리 느리지 싶었던 것은 아마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너무도 방대하여 그것을 소화하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면서 정체 현상으로 인한 상황이었습니다. 글을 써 내려가다가 이럴때는 꼭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와 같이 요약을 해 주는 형식으로 글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계속 접하다 보니 꼭 익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한명의 독자라도 글을 잘 쓰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건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작가가 바뀐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살짝 들었는데 이야기의 흐름이나 글을 쓰는 느낌이 달라지는 경험은 상당히 오랜만에 하는 것 같습니다.




프란츠 카프카는

 "책은 마음속 얼음으로 덮인 바다를 깨는 도끼"와 같다고 말했다.

스토리도 마찬가지다.

 감성적인 색채와 감각기관의 디테일을 담은 스토리는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더욱 몰입시킨다.

[P147 중에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부를 손에 쥐는 것을 목적에 두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스펜서 작가는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노력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임을 본인의 경험담을 통해 안내를 해 주고 있습니다. 노력을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확 끄는 글을 쓴다는 것은 지금도 잘 되지 않는데 앞으로도 잘 될까 궁금할 뿐입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노트북을 켜고 10분만에 생각나는 대로 쓰게 되는데 다시 검토할 생각을 하지 않고 업로드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게 항상 문제였다는 것을 알리만 고쳐지지 않는 나만의 글쓰기 방식은 검토하고 검증할수 있는 글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글들을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런 글을 쓰기 위해서는 나름의 습관과 제대로 된 이야기 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것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중요 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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