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 산다는, 그 어려운 일
보디팍사 지음, 박산호 옮김 / 나무의철학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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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매일이 괴로운 나들을 살고 있던 나를 발견하였을 때 어떻게 하면 이 괴로움에서 빠져 나올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시간이있었습니다. 그나마 더 깊은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지 않도록 할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있던 어떤 힘이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 힘이란 아무래도 나를 키워 내기 위한 내 안의 나와 함께 타협하기가 아니었을까 하는데요. 그것이 아마도 명상을 시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명상이라는 것이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고 내면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방향으로 시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기에 국선도나 마음챙김이라는 이름을 내 건 곳을 방문하게 되면 머리가 긴 남자분들이 있다거나 뭔가 좀 독특한 여성분들이 나와서 알듯 모를 듯 한 말로 명상을 배워야 한다고 했던 경험은 명상을 쉽게 접할수 있는 것은 아니라 판단하였습니다. 20대의 시기에는 그런 것에 많은 노출이 되다 보니 쉽게 접근하기 보다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게 했던 경험이 되살아 났습니다. 그런데 명상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필요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책을 통해 발견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했던 것들도 어찌보면 명상을 생활속에서도 접하고 있었던 것일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이야기에 집착하며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느 정도는 진실이고 쓸모가 있으며, 

심지어 우리의 안정과 행복에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P85~86 / 자기연민의 4단계 중]





살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들이 온전히 나의 감정안에 차곡 차곡 쌓여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표현을 한국사람은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그건 어찌보면 그동안의 경험들과 새로운 경험이 함께 공존하기 위해 내면안에서 싸움을 하게 됨으로써 발생하는 감정들의 표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잘 조절하거나 표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발견하는 것이 '묻지마 폭행'과 같은 것들이며 그것을 잘 달래주기 위해서는 마음챙김 연습과 자기연민 명상이 필요하다. 자기연민이라는 감정이 크게 작용되면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쉽게 이겨낼수 있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책의 곳곳에서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은 부처가 명상을 지속하면서 삶의 고뇌를 해탈했듯이 인간은 명상을 통해 나를 돌아 보는 마음챙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그 주된 내용입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내기 위해서 말이죠. 





뇌가 고통스럽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일 뿐이라는 인식은 

우리를 정신적 구석에서 해방시키는 아주 강력한 통찰력이다. 

[P106 / 자기연민의 4단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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