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역설 - 본질을 알면 모순이 보인다
천공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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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기 너무 힘들다는 표현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과거와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은데도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감정이 더욱 깊어지고 사회를 보는 관점 또한 색다르게 다가오니 느껴지는 바가 과거와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더욱 그러한 의문을 가지고 삶을 바라보게 되는 듯 해요. 어떻게 하면 좀더 세상을 편하게 바라보면서 삶을 영위할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목에서 부터 그 내공이 느껴지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통찰과 역설]은 삶에 대한 고민이 있는 저에게 해결을 안내해 줄 책이라는 느낌이 확연히 들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본질을 알면 모순이 보인다고 하였는데요.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어떤 행동을 해야 하며 어떤 사색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글자 한마디 한마디가 스님이 들려주는 듯한 내용의 글들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천공님은 17년간 수행하신 스님이셨습니다.




그럼 누가 선과 악을 규정할 수 있을까?

오직 우주를 관할하고 있는 전지전능한 대자연만이 판단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자연은 신적 존재가 아니라 세상의 이치를 관할하는 진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내가 신불산에서 17년 동안 치열하게 수행하여 증득한 결론이다.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중에서 P29 하단]




본질을 알기 위해서는 사물을 조금더 깊게 들여다 보는 여유와 관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년간 수행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을 대중에게 알려 줌으로써 삶을 통찰하라는 스님의 말씀 처럼 좀더 깊은 생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해야 겠습니다. 나에게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의문과 괴로움이 항상 동시에 작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관계에 대해서 굴복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갈수 있을까가 항상 고민의 대상이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제 자녀에게도 그런 고민이 느껴지는 순간 육아를 하던 중에 전이가 된 것인가 싶을 정도로 마음의 괴로움이 컸습니다. 책을 읽다가 바로 이거야 하는 순간이 왔는데요. 아래의 문구를 만나고 나서 입니다.




세상에는 나와 연관되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나와 경쟁하는 사람,

나를 이끌어주고 도와주는 사람,

나와는 무관한 사람이다.

그런데 처음 만나본 사람이 나와 함께 가려는 사람인가?

아니면 나를 배신할 사람인가?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인가?

이것을 제대로 판판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는 건 매우 큰 장점이다.

[생각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중에서 P41]





인생의 전반. 사람이라면 겪게 되는 다양한 관점에서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통찰이라는 문구가 강하게 느끼고 고급스럽게 느껴지고 역설이라는 단어는 조금더 뭔가에 대한 응징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삶이라는 건 그런 거 타 포함하여 잘 어울려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면 좀더 깊게 책을 읽어 나가는 시간을 가져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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