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팝콘 비싸도 되는 이유
백광현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한번쯤은 영화관에서 팝콘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면서도 영화를 볼때는 팝콘이지 하면서 그 달달하고 따끈한 팝콘의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영화엔 팝콘이라는 공식은 불가분의 관계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 줄 만한 책이 발간이 되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백광현 변호사의 바른 공정거래 LAW 이야기라는 주제로 JTBC 불편 연구소 167만뷰 기록한 Facebook Watch 동영상을 토대로 제작한 책이라고 합니다. 한번도 동영상을 마주한 적은 없지만 영상으로 다시 한번 내용을 찾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법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면 내용의 이해가 쉽게 되겠지만 늘 사용하는 글들이 아니다 보니 어렵고 또 어렵웠다는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었습니다. 용어 자체가 일반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기 때문에 더한 것 같아요.


전체적인 내용 중에서 두번째 단락인 소비자정책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날 만한 내용ㅇ을 소재로 삼아서 내용이 풀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쉽게 읽혀 지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온라인에 퍼진 랜덤박스에 관한 내용, TV 홈쇼핑의 패키지여행, 렌터카 타고 남은 기름 환불, 배송지연으로 인한 택배 피해에 대한 보상, 선물 받은 기프티콘 유효기간 지나도 살릴 수 있을까 등 두번째 단락은 꼼꼼히 읽어 보게 되는 건 일상 생활속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아까웠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날 것 같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택배가 늦어서 환불을 받았는데 그냥 환불 처리만으로 끝났거든요. 보상을 받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가 있음을 인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 더 큰 금액이거나 정말 중대한 사항일 경우에는 보상을 받아야 할 때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기프티콘도 기간이 지나 사용하지 못한 경우가 있는데 유효기간을 짧게 해 놓는 것 자체가 불공정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좀더 눈여겨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은 영화관에서 팝콘을 비싸게 팔아도 되는 이유는 팝콘의 가격이 비싸면 외부에서 음식물을 사서 들여 오면 된다는 것이죠. 그리 되면 팝콘의 가격이 낮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외부 음식 반입을 금지 시키는 것은 불공정거래이니 당당히 음식물을 들고 들어 갈 수 있답니다. 대신 냄새가 현저히 심해서 타인의 영화관람을 방해하는 음식은 불가입니다.


법을 공부 하였는데 왜 공정거래에 더욱 관심을 두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법보다는 좀더 공정한 삶을 살아갈수 있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이라도 공정거래에 관한 내용을 익히 알고 있으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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