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느끼다 그리다 - 건축가 임진우의 감성에세이
임진우 지음 / 맥스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마을의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운 사실이라는 것을 도시재생이라는 업무에 발을 디딛고 부터다. 변화되어 가는 것들에 대한 과거와 현재의 자료를 비교하게 되면 그렇게 재미날수 없다. 거기에 더해 건축이라는 것에 한껏 눈을 뜨게 만들어 놓은 것도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부터다. 보여지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은 이야기가 곁들인 건축물들을 맞이하게 되면 그 상상력이 배가가 되어 더욱 즐거워진다. 왜 이런 재미를 모르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마음이 풍요로워 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그래서 이런류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 책은 꼭 한번은 읽어 보고 싶어진다.


건축가 임진우의 감성에세이 [걷다 느끼다 그리다]는 읽는 내내 감성이 풍성해 지는 시간을 경험하게 해 주었다. 그림이 주는 묘한 매력에 잠시 빠지게 되는데 건축가가 원래 그림도 잘 그리는 직업인가 싶다. 디지털드로잉 보다는 물감을 짜고 붓으로 터치하는 것이 더 좋하고 말하는 임진우 건축가님의 그림 하나 하나에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는 글귀 하나 하나 가슴에 맺힌다. ㅋㅋ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렸으면 좋겠다. 더불어 한곳에 오래 머물어 그 분야의 최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미 그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 시간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 진다. 그래서 이 책의 느낌이 한결 더 와 닿는 것 같다. 감성을 자극하고 상상을 자극하고 그림을 보며 눈을 띄게 하는 것이 그것이다.




날마다 더해진 감성 조각들은

언젠가 창의적 사고가 되고

감각적 상상력으로 자랄 것이다. [p158]





첫번째 스케치에서는 길을 걷다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전국을 이야기 한다. 북촌 한옥을 가는 듯 하더니 지방으로 그 방향이 나아가고 있어 깜짝 놀랐다. 두번쩨 스케치에서는 여행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애니메이션의 공간의 되었던 곳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전해 준다. 소개되어 지는 곳들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서 더욱 동경이 생긴다. 한번은 발걸음을 해 보고 싶어진다. 세번째 스케치에서는 나도 모르게 감성이 폭발한다. 하루를 그리다라는 주제속에는 다양한 이야깃꺼리가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나게 다가온다. 그래서 책을 덮을 때 마음이 참 따뜻해 진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성 포텐이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그런 시간을 잠시 내어준 책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 바람아래에서 감성을 자극하는 책 한권을 들고 그 시간에 동화되는게 가장 좋은 피서가 아닌가 싶다. 그런 책이 바로 [걷다 느끼다 그리다] 였다.




현실세계가 제약 많은 건축의 세계라면

가상세계는 자유로운 그림의 세계와 같다.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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